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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틱가게 무명씨, '담다, 닮다(사진가 안웅철과 함께)' 전시 선보여
앤틱가게 무명씨, '담다, 닮다(사진가 안웅철과 함께)' 전시 선보여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07.01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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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정: 2021년 7월1일(목)~7월11일(일) 오전 10시- 오후7시(휴무 없음)
전시장소: 장충동 모이소(서울 중구 동호로 272)

 

청담동 고급주택 골목에 지난 3월 오픈한 우리 옛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보물창고 같은 “무명씨”가 사진 작가 안웅철과 함께 아카이빙 작업을 위해 촬영한 옛 골동들과 사진 작품을 한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장충동에 위치한 디자인하우스 사옥 ‘모이소’에서 7월1일부터 전시될 내용은 ‘담다, 닮다(사진가 안웅철과 함께)’라는 주제로 앤틱 가게 ‘무명씨’ 손란 대표의 선대부터 수집한 함, 토기, 자개함 등 누군가에게 사용함으로 인한 실용성과 바라봄으로 인한 즐거움을 주었을 많은 우리의 옛 것들을 재조명하며 촬영한 사진과 함께 가까이서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무언가를 담아 사용하였던 크고 작은 사발, 투박한 토기, 정교한 자개함 등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잘 보존이 되어온 것만으로도 고맙기까지 한 옛 골동들이 전시되어있는 공간이 시간 여행을 온 것 같은 자리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무명씨의 이름 없는 옛 것들의 아름다움을 담백하면서 감동적인 사진작품으로 보여줄 예정인 사진가 안웅철은 세계적인 독일의 음반사 ECM RECORD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커버 아티스트로 유명하며, 주로 풍경과 예술가(음악, 미술 작가)들 촬영으로도 알려진 사진작가로 무명씨의 옛 물건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듯 한지에 프린트하며 옛 것들이 재탄생 된 듯한 모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전시되는 옛 제품들은 모두 판매 예정이고, 안웅철 작가의 전시 작품과 이외의 사진들을 화첩으로도 제작 되어 판매 할 예정이다. 전시 기간은 7월 1일부터 11일까지 휴무일 없이 전시 방문이 가능하고, 안웅철 사진가가 전시 기간내에 함께 할 예정이니 옛 물건들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며 사진작품에 대해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검색창: 무명씨


[무명씨가 드리는 말]

세상에 이름이 없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그 이름을 모르는 것뿐이고, 알지 못하는 것뿐입니다. 이름을 찾지 못한 옛 민화나 낙관주인을 확인할 길 없는 서화들, 이빨이 조금 나갔지만 본연의 역할을 다 해서 생긴 상처를 가진 사발, 오래전 누군가에게 사용함으로 인한 실용성과 바라봄으로 인한 즐거움을 주었을 많은 우리의 옛 것들을 가까이서 바라보고 즐길 수 있도록 앤틱샵을 오픈합니다.

가지고 있는 고가구들 수리도 해드리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에 텁텁한 하얀 한지도 발라드립니다.

예술품만을 전문으로 배송하고 설치해주는 전문가들이 큰 고가구들도 수리 후 원하시는 자리에 놓아드립니다.

이는 고가구를 우리와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매김 시키기 위한 무명씨의 작은 수고입니다.

무명씨는 대를 이어 꾸준히 우리 옛 것에 애정을 주고, 감탄으로 넘기며 수집해온 사람이 운영합니다.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앤틱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합니다.

품목은 특정물품 수집가를 위한 물품부터 조상의 뿌리를 찾는 각종 성씨들의 족보까지 다양합니다.

일년에 두어번은 주제를 가진 전시/판매를 하려고 합니다. 청담동에 이름은 없으나 존재감은 뛰어난 우리 앤틱을 편안하게 오셔서 즐겨주세요.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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