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30 (금)
 실시간뉴스
먹는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 장기능 향상에 도움
먹는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 장기능 향상에 도움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7.01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산균은 장 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장 기능을 향상시켜주는 건강식품이다. 이러한 유산균은 종류와 기능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여러 가지로 세분화되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살아있는 균을 말한다. 즉 우리 몸에 들어가서 유익한 작용을 하는 유익균이 모두 프로바이오틱스인 것이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 등의 생유산균이 모두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 생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다당류와 식이섬유를 뜻한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을 도와 줌으로써 장 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시중에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이를 신바이오틱스라고 부르며 장 내 환경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신바이오틱스 제품의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부원료로 유산균 대사산물(사균체)까지 함유한 새로운 형태의 건강식품이 나왔다. 이를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하는데,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핵심인 사균체는 유해균을 직접 사멸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 내 환경을 건강하게 조성하는 데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다만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의 경우 사균체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시판 제품을 잘 고르려면 사균체의 균종 수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양한 사균체가 함유돼 있을수록 좋은 제품이다.

유산균 영양제는 종류가 무엇이든 제품 내 화학부형제가 없는 것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화학부형제는 유산균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거나 서로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이산화규소 등의 첨가물을 말한다.

화학부형제는 체내 유입 시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화학부형제가 없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은 ‘프로스랩’, ‘더작’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장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유산균과 그의 먹이, 그리고 대사산물까지 배합된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도 등장했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잘 고르려면 사균체 균종 수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제조과정에서 화학부형제를 사용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