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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폭염경보 발령 시 '임시선별검사소' 오후 2시~4시 운영 중단
기상청 폭염경보 발령 시 '임시선별검사소' 오후 2시~4시 운영 중단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21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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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1,784명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506명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 14일 0시 기준 1613명을 넘어서며 1주만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은 551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7.21 (사진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 1,784명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506명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 14일 0시 기준 1613명을 넘어서며 1주만에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특히 국내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은 551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1.7.21 (사진 뉴스1)

 

기상청 폭염경보(33도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2시~4시)에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이 중단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현장 폭염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 9일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20일 이후부터는 폭염특보가 확대되고 폭염 장기화에도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는 일 온도 33도 이상일 때 발령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긴급히 설치돼 상대적으로 폭염 대비가 열악한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검체채취 등 의료인력의 원활한 업무수행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중수본은 지난 7월 초에 임시선별진료소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간편복을 권장하고 휴식공간을 마련하며 특정시간 업무량 집중을 막고 있다.

또한, 진료소의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더불어, 폭염 대비 사전점검을 위해 총 7회에 걸쳐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앞으로 검사 대기자와 근무자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추가 실태점검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절기 운영수칙을 통해 긴팔가운 4종세트(KF94동급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팔가운,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사전점검 결과, 선별진료소의 66%, 임시선별검사소의 47%는 전신보호복 대신 긴팔가운 4종세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중수본은 "검체 채취 공간에는 냉방기(에어컨 등)가 대부분 설치돼 있고 그늘막‧차양 등을 설치하여 폭염에 대비한 대기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며 "대기 인력이 증가하는 경우,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 설비된 컨테이너 공간을 설치하고,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제와 혼잡도 안내서비스를 전국에 확산하도록 지원할 계획인데, 특히 기상청 폭염경보(33도 이상)가 발령하는 오후 시간대(2시~4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전국에 28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중수본은 지난 5월에 '여름철 폭염 등 재난 시 예방접종센터 운영·관리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으로 지자체와 행안부에서 점검하고 있다.

실외 대기자를 위한 대형선풍기 및 얼음물·부채·냉스카프·양산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실외 대기장소 및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천막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접종 예약시간을 분산해 특정 시간대 밀집을 방지하고, 폭염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접종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는 노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도 시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등 돌봄서비스와 방역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실내·외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국 5만여 개의 실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야외 무더위 쉼터도 7600여 개로 확충해 운영 및 홍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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