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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사흘 연속 상승…다우 0.07%↑ 나스닥 0.36%↑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 사흘 연속 상승…다우 0.07%↑ 나스닥 0.36%↑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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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정 대비 25.35포인트(0.07%) 올라 3만4823.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8.79포인트(0.20%) 상승한 4367.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64포인트(0.36%) 뛴 1만4684.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도의 상승장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닷컴,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등 다음주 실적을 내놓는 대형 기술주가 나스닥을 상승장의 전면에 섰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1.4%씩 올랐고 MS는 1.6% 상승했다. 애플은 1%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경기민감주가 다소 후퇴하면서 다우와 S&P500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소형주는 대형주의 상승폭을 밑돌았다. 보건 위기에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기술주가 다시 인기를 끌며 0.8% 오른 사이 가치주는 0.5% 밀렸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을 깨고 증가하면서 가치주로의 전환이 주춤해진 것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41만9000건으로 예상과 달리 늘어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레녹스자산고문의 데이비드 카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에 "시장은 경제성장이 거의 절정에 달했다는 전망과 경제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저금리를 얼마나 더 용인할지가 관건"이라며 "다음주 통화정책회의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주가 0.7%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에너지는 1% 넘게 내려 가장 많이 하락했다.

실적 호재는 이어졌다. S&P500 기업 가운데 104개가 실적을 내놨는데, 이 중 88%가 예상을 웃돌았다.

제약사 바이오젠은 매출 전망 상향에 1.1% 올랐다. 도미노피자는 14.6% 폭등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장비업체 텍사스인트루먼트는 5.3% 밀렸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치솟는 수요를 맞추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 내렸다. 반도체업체 인텔은 1% 넘게 밀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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