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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金메달 ‘9연패 신화’…안산, 첫 2관왕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金메달 ‘9연패 신화’…안산, 첫 2관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5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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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양궁 강채영, 장민희 안산이 25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8강 경기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9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안산은 한국의 도쿄 올림픽 첫 2관왕 주인공이 됐다.

안산(20·광주여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5일 오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6-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2020 도쿄 올림픽 2번째 금.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도쿄 대회까지, 9번의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는 모두 한국 여궁사였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양궁이 올림픽(1972년 이후)에서 따낸 25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양궁에 걸린 첫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 리우 올림픽에 이어 2연속 양궁 금메달 싹쓸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랭킹라운드 1위로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안산은 한국의 도쿄 올림픽 첫 2관왕이 됐다. 여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면 양궁 사상 첫 3관왕에 등극할 수 있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강채영과 장민희도 나란히 금메달리스트 반열에 올랐다. 강채영과 장민희도 개인전에서 우승한다면 멀티 금메달에 성공할 수 있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이탈리아(6-0), 4강에서 벨라루스(5-1)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침착했다. 1세트에서 강채영과 장민희가 10점을 하나씩 쐈다. ROC는 8점을 2개나 찍으며 흔들렸고 한국이 승점 2점을 먼저 가져갔다.

ROC가 2세트 초반 흔들린 사이 한국은 안산이 10점 2개를 적중켜 치고 나갔다. 한국은 56-53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긴 시간은 필요 없었다. 한국은 3세트에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54점을 합작, 51점에 그친 ROC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앞서 열린 동메달결정전에서는 독일이 벨라루스를 5-1로 꺾었다. 독일 올림픽 양궁사 통산 4번째 메달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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