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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코로나, 청년들에 ‘잃어버린 시간’ 아닌 준비의 시간‘ 되도록 노력”
문대통령 “코로나, 청년들에 ‘잃어버린 시간’ 아닌 준비의 시간‘ 되도록 노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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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코로나 위기가 ‘잃어버린 시간’이 돼서는 안 된다. 미래를 향한 ‘준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민생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위기가 지속되는 내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외환위기 때처럼 양극화가 고착되지 않도록 긴 관점으로 멀리 내다보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민생경제의 핵심이다. 여행업, 관광업을 비롯한 코로나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유지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여성·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안의 일자리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추경(추가경정예산)도 코로나 확산 상황을 감안해 규모가 33조원에서 34조9000억 원으로 늘어났고, 코로나 피해계층 지원이 대폭 확대됐다"며 "지금부터는 속도다. 절박한 소상공인 피해지원에 최우선을 두고 신속하게 집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견디고 있는 고통의 무게를 덜어드리는 일이 시급하다. 잠시의 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법률에 의한 손실보상에 있어서도 10월에 시행이 되는 대로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심의위원회 구성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이어 손실보상 제도화 이전에 발생한 피해를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에 대해서도 "지급 개시일인 8월17일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차질없이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재정의 직접적인 역할 못지않게 정책서민금융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낮은 국민들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서민금융 상품들을 통해 금융접근성을 더욱 높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코로나로 부득이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신용회복 지원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물가 상승 우려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은 "농축수산물을 비롯해 국민들의 일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특히, 추석 물가가 급등하지 않도록 성수품 공급량을 조기에 확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3.6%→4.3%)한 것을 두고 "우리 국민의 저력과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하면서도 "방역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잘해 온 것처럼 4차 유행을 빠르게 진정시켜야만 성장 목표를 이루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께서 한 번 더 마음을 모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피해가 큰 계층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공정한 회복, 격차를 줄이는 포용적 회복, 일자리의 회복까지 이루는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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