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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고부열전] ‘과거 효부’ 시어머니 & ‘현재 효부’ 며느리 힐링 여행
[다문화 고부열전] ‘과거 효부’ 시어머니 & ‘현재 효부’ 며느리 힐링 여행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30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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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오늘(7월 30일, 금요일) EBS1TV 휴먼 다큐 프로그램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편이 방송된다.

“하루도 쉴 수 없어!” 일 중독 시어머니 vs ‘건강 챙기셔야죠’ 이제는 쉬셨으면 하는 며느리. ‘과거 효부’ 시어머니와 ‘현재 효부’ 며느리가 힐링 여행을 떠난다.

시어머니 서영순 씨(64세)는 매일 일을 한다. 요양보호사 일로 일주일 내내 쉬지 못하는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는 남편 여태구 씨(66세). 동네에서도 소문난 애처가로 유명한 여태구 씨는 서 여사를 위해 수시로 이벤트를 펼친다. 하지만 서영순 씨는 아들 내외가 분가할 때 몇 푼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을 멈출 수 없다.

베트남에서 온 결혼 4년 차 며느리 응오티화이 씨(23세)는 분가에 앞서 취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다. 종종 존댓말을 쓸 정도로 자신을 존중해 주는 시어머니와 다정하고 유쾌한 시아버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 육아뿐만 아니라 일하느라 바쁜 시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살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고부가 경기도 양평 인근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3년 전 돌아가신 두 시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간 이곳은 서영순 씨에게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남편을 길러주신 시어머니와 낳아준 시어머니 두 분을 13년간 한집에 함께 모셨다. 그만큼 효심이 깊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다. 현재 시어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후에야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

돌아가신 시어머니 두 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며느리와 함께 하는 여행! 그런데, 알고 보면 며느리도 바쁜 시어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외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상 보트 타기나 계곡에서의 물 폭탄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여행을 즐기는 고부! 그 과정에서 서영순 여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관절염을 겪으며 자신이 지금처럼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드는데... 일 중독이 될 수밖에 없었던 효부 시어머니와 속정 깊은 베트남 며느리의 ‘힐링’ 여행! 과연 두 사람은 진정한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까?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 “두 시어머니 모시느라 저는 60세가 넘어서야 돈을 벌고 있어요”

방문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시어머니 서영순 씨(64). 퇴근해서 집에 올 때면 엘리베이터 앞부터 현관까지 레드 카펫으로 그녀를 환영하는 이벤트를 하는 남편 여태구 씨(66)와 결혼한 첫째 아들 내외, 그리고 돌을 갓 지난 손녀와 한집에 살고 있다. 특히, 여태구 씨는 동네에서도 소문난 애처가로 유명한데 서 여사를 위해 수시로 이벤트를 펼치고 열심히 연습한 색소폰 연주를 선물해 주곤 한다. 여태구 씨는 요양보호사 일로 일주일 내내 쉬지 못하는 아내의 건강을 걱정하지만 서영순 씨는 아들 내외가 분가할 때 몇 푼이라도 보태기 위해 일을 멈출 수 없다.

한편, 서영순 여사와 함께 사는 결혼 4년 차 며느리 응오티화이 씨(23, 베트남) 씨는 시부모님 품을 벗어나 차근차근 독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분가에 앞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 또 취업을 쉽게 하기 위해서 요즘은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 중이다. 종종 존댓말을 쓸 정도로 자신을 존중해 주는 시어머니와 다정하고 유쾌한 시아버지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취업을 하고 싶어 한다. 그런가 하면 바쁜 시어머니를 대신해 집안 살림까지 야무지게 도맡아 하고 있다.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 EBS 다문화 고부열전

‘일벌레’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는 경기도 양평 인근인데 이곳은 서영순 씨에게 남다른 추억이 있는 곳이다. 바로 3년 전 돌아가신 두 시어머니와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간 장소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영순 씨는 남편을 길러주신 시어머니와 낳아준 시어머니 두 분을 13년간 한집에 함께 모셨던 과거가 있다. 뒤늦게 만난 남편의 친어머니와 남편이 함께할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먼저 모실 것을 제안했을 정도로 효심이 깊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시어머니 두 분이 돌아가신 후에야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던 것.

돌아가신 시어머니 두 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며느리와 함께 하는 여행! 그런데, 알고 보면 며느리도 바쁜 시어머니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외로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제야 며느리와의 멀어진 거리를 좁히기 위한 수상 보트 타기나 계곡에서의 물 폭탄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여행을 즐기는 고부! 그 과정에서 서영순 여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관절염을 겪으며 자신이 지금처럼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을 꺼내드는데... 나이 60세가 넘어서 일 중독이 될 수밖에 없었던 효부 시어머니와 속정 깊은 베트남 며느리의 ‘힐링’ 여행! 과연 두 사람은 진정한 ‘치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까?

EBS 다문화 고부열전 <효부 시어머니는 힐링이 필요해!> 편은 7월 30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BS 다문화 고부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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