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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쁨 선사한 여자배구 선수들 ... SNS에 "모든 팀원이 자랑스럽다" 
큰 기쁨 선사한 여자배구 선수들 ... SNS에 "모든 팀원이 자랑스럽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1.08.0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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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진이 SNS에 남긴 소감 (박은진 SNS캡처)
박은진이 SNS에 남긴 소감 (박은진 SNS캡처)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부상 투혼속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이 SNS를 통해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8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0-3(18-25 15-25 15-25)으로 패배,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바랐던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조별리그 한일전 승리와 8강 터키전 승리 등 강호들과의 명승부에서 승리하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대표선수들은 SNS에 각자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비슷한 내용도 많았지만, 저마다의 특별한 소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에 처음 나선 박은진과 이소영(이상 KGC인삼공사)는 대회를 치른 과정을 '꿈'에 빗댔다.

박은진은 "너무나도 꿈만 같았던 시간이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단 단체사진을 올렸다. 이소영 역시 "꿈같은 무대였다. 이 자리에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은 국가대표팀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염혜선은 "이런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어서 행복했다. 모두 사랑합니다"라며 대형 태극기 사진을 내걸었다. 안혜진은 "올림픽 내내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낼 수 있었다"며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동료들과 선수단 전체에게 감사를 전한 선수들도 있었다. 김수지(IBK기업은행)는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 명단을 올리며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경기가 (누군가에게)힘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 역시 모든 스태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팀원 한 명 한 명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오지영(GS칼텍스)은 "팬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여자배구 많이 사랑해달라"고 응원을 부탁했고 정지윤(현대건설)은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운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더 밝은 미래를 다짐했다.

한편 모든 일정을 마친 여자배구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55분 KE704편으로 귀국한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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