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5:25 (금)
 실시간뉴스
토마토, 항암·노화 방지 효과의 슈퍼푸드
토마토, 항암·노화 방지 효과의 슈퍼푸드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1.08.1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붉게 익은 과육이 여름이면 미각에 싱그러움을 선물하는 토마토. 흔하고 친숙한 과일이지만 당당히 타임지 선정 10대 슈퍼푸드에 이름을 올릴 만큼 인류에게 주는 건강 효과가 매우 뛰어난 식품이다.
 

지중해의 장수 식단

토마토는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주로 여름 제철 식품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니 사이즈 체리 토마토의 경우 겨울에도 먹을 수 있어 사철 과일이라 해도 좋을 만큼 연중 아무 때나 먹는 과일이 되었다. 특히 토마토는 올리브 등과 함께 지중해 건강식품의 하나로 꼽히며 지중해 지방의 장수 비결로 이야기되기도 한다.

 

붉은색과 라이코펜

특히 토마토가 요리에 많이 쓰이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토마토가 주는 건강 효과를 크게 인정하는데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들의 얼굴이 파래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속담에서처럼 토마토의 건강 효과는 토마토의 붉은색 성분인 라이코펜에서 비롯된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산소 생성을 막아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한다.

 

폭넓은 항암 효과

라이코펜의 항산화 작용이 주는 가장 큰 건강 효과는 암에 미치는 폭넓은 영향력이다. 간과 위, 폐 등 신체 중요기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막아주고 전립선, 방광 등의 생식, 배설기관에 암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데도 효과를 보이며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콜레스테롤 밸런스를 개선

토마토에는 식이섬유 또한 풍부하다. 섭취된 식이섬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게 되고 그 결과 혈액 안의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준다. 순조로워진 혈액 순환은 혈관 질환을 예방,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 심혈관 질환은 물론 현대인들에게 많은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방지하고 호전시키기도 한다.

 

비타민 부자

대표적인 함유 비타민은 비타민 A를 꼽지만 비타민 C와 비타민 K 등도 많아 비타민 함유 측면에서는 가히 ‘비타민 보고’라 불릴 만큼 풍부한 비타민을 함유했다. 비타민 C가 주는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면역력 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피로물질을 제거해 신진대사를 돕고 컨디션을 좋게 유지해 준다. 비타민 K 성분은 칼슘 배출을 억제해 뼈와 이를 튼튼히 한다. 골다공증이 염려되는 여성들이나 골격의 생장이 진행되고 있는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익하다.

 

눈을 위한 과일

토마토의 주목할 만한 성분 중 또 하나는 루테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루테인은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저하된 시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 주는데 노안을 막고 야맹증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도 효과를 발휘한다.

 

피부 미백과 안티에이징 효과

토마토는 미용에도 크게 영향 미친다. 라이코펜이 주는 항산화 효과로 햇빛으로 인한 잡티, 기미 등을 옅게 하고 주름 증상 개선을 돕는다. 비타민 C 또한 풍부하여 이 역시 라이코펜과 마찬가지 피부 미용 효과를 낸다.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지 않도록 하여 미백과 탄력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이다.

 

다이어터들의 주식

낮은 칼로리는 슬림한 보디라인을 가꾸는데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여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다. 수분 또한 풍부하고 섬유질 성분도 많아 공복감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식이제한으로 인해 부족하기 쉬운 각종 무기질, 비타민 등도 충분해 절제된 식사를 해야 하는 다이어터들에게 일상식으로 권할만하다. 또 지방 세포의 활동을 위축시켜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일석삼조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식품이다.

 

건강 효과는 익혀 먹어야

시중에는 매우 다양한 토마토가 나와 있는데 맛도 다르지만 색상도 다양한 편이다. 푸른빛을 띠는 것이 더 싱싱해 보이고 붉은빛이 강한 완숙 토마토의 식감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있어 붉은 토마토는 그다지 인기 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토마토의 건강 효과는 빨간색 토마토에서 많이 기대할 수 있으므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빨간색 토마토를 즐겨 먹는 것이 좋겠다.

 

Tip 과일은 사실 신선한 생과일 상태를 섭취하는 것이 과일을 즐기는 참맛이겠지만 토마토 건강 성분들은 익혀 먹었을 때 흡수가 더욱 좋다. 우리 식습관에서는 토마토를 익혀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편인데 간단히 가지, 파프리카 등의 야채들과 함께 오븐에서 구워본다. 손이 덜 가고 간단히 토마토를 익혀 먹는 요리법으로 맛도 좋은 편이다.


[Queen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