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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국내 증시 9월에도 횡보 전망…방어 관점서 대응 필요”
한투證 “국내 증시 9월에도 횡보 전망…방어 관점서 대응 필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8.3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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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국내 증시는 9월에도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에도 코스피 지수가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가장 큰 리스크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을 꼽았다.

30일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에 이어 9월도 지수는 갈지(之)자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매크로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이전보다 고조된 영향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수가 반등에 나서기 위해선 위축된 투자심리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지금 당장 빠른 심리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 "연준의 테이퍼링 계획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중국의 경기 정상화와 동남아발 공급 불안 해소도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9월은 방어 관점으로 시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계속해서 주목할 업종은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등이 포함된 성장주로 판단한다. 국내외 전반에서 금리 상승세가 확인되나 올해 3월 수준을 회복할 정도로 강하지는 않기에 경기순환주에 대한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등 경기순환주는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정도의 짧은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관련 불확실성을 꼽았다. 또한 "미국 상·하원이 9월 하순부터 부채한도 협상을 본격화할 예정인데, 민주당이 단독처리보다 공화당과의 합의를 통해 부채한도를 늘리는 방법을 택했기에 협상 과정은 매우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도 9월부터는 부채한도 불확실성을 반영할 것이므로 관련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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