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팬텀싱어 시즌3에 도전, 아쉽게 결승 진출은 못했지만 팬들에게 강동훈의 음악을 각인시킨 그는 더 나은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나는 강동훈은 성악가로서 더 큰 무대를 꿈꾼다. 그리고 그는 오늘, 지금을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한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석사를 마친 강동훈은 미국 줄리어드 음대로 유학을 떠나기 전 퀸(Queen) 8월호 인터뷰를 갖고 팬텀싱어3 이후 음악생활, 새 음원 발표, 팬들과의 소통, 최근 열린 독창회 이야기, 팬텀싱어에 도전하게 된 계기 등을 들려주었다.

강동훈의 첫 번째 이야기를 퀸TV(Queen)으로 만나본다.
 

Q. 최근에 어떻게 지냈나요?

8월 17일부터 미국 줄리어드 음대로 유학을 떠나게 됐어요. 그 전에 국내에 계신 팬분들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시간에 기대어>라는 음원을 발매했어요. 그리고 7월 9일에 독창회를 가지기도 했고요.
 

Q. 신곡 <시간에 기대어>를 소개해주세요.

최진 선생님의 <시간에 기대어>라는 곡을 리메이크한 거예요. 원래부터 굉장히 좋아하던 곡이었고, 팬분들께서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이 곡을 제 첫번째 싱글 앨범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이 곡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나요?

제목처럼 시간에 대한 노래인데요. 시간 앞에선 인간은 연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행복한 줄 모르다가도 미래에 지금을 돌이켜보면 그리워질 거거든요. 사랑하는 것들이 시간과 함께 점점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표현한 노래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을 더 소중하게 여겼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까지 전달 받으시면 좋겠어요.
 

Q. 강동훈만의 해석법이 있었나요?

그동안 성악가 선생님들이 많이 가창을 하셨던 노래였어요. 그에 비하면 저는 아직 나이도, 음악적으로도 어리죠. 저만의 목소리로 깊은 내용까지 표현할 수 있었으면 했어요. 조금 다른 느낌의 <시간의 기대어>를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최근에 독창회도 열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작년에 첫 리사이틀을 가졌고, 올해가 두 번째였어요. 이번에도 코로나19로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어요. 관객 분들이 와주실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죠. 그런데도 객석을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번 무대에서 제가 느끼기에도 작년보다 훨씬 성장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에게 익숙한 곡과 새로운 곡, 자신 있는 곡들을 잘 넣어서 구성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2시간이라는 시간을 혼자 채워야 해서 쉽지는 않았어요.
 

Q. 2시간 동안 공연을 채울 세트 리스트는 어떻게 구성했나요?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요. 지난 공연에는 강동훈으로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클래식, 뮤지컬, 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택했어요. 이번에는 성악가 강동훈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그래서 처음 성악을 시작하면서 불렀던 노래부터 최근에 연습한 노래들까지 구성을 해봤어요. 1부의 두 번째 곡으로 불렀던 게 휴고 볼프의 ‘하프타는 노인의 시’로 지어진 3개의 가곡인데요. 최근에 논문을 쓰면서 다루기도 했던 곡이에요. 이렇게 가장 최근에 연주했고, 성악가로서는 학구적인 곡도 있었죠. 또 2부에는 제가 처음 성악을 배우면서 불렀던 곡들도 있었고요. 저의 음악 인생이 담겨 있는 세트리스트였어요. [인터뷰 송해리기자]
 

영상 김도형 기자

00:00:15 최근에 어떻게 지냈나요?

00:00:55 신곡 <시간에 기대어>를 소개해주세요.

00:01:30 이 곡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나요?

00:03:00 강동훈만의 해석법이 있었나요?

00:04:35 최근에 독창회도 열었는데, 소감이 궁금해요.

00:07:55 2시간 동안 공연을 채울 세트 리스트는 어떻게 구성했나요?

00:11:05 팬분들 반응은 어땠어요?
 

#강동훈 #성악가강동훈 #팬텀싱어3

박소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