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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극적타결…김총리 “대승적 결정 감사”
복지부·보건의료노조 협상 극적타결…김총리 “대승적 결정 감사”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0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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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 현장을 방문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2일 총파업을 5시간가량 남겨두고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 "큰 산 하나를 넘은 듯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밤잠 이루지 못하고 기다렸다. 조금 전, 보건의료산업 노조와 정부 간 노정협의 협상이 타결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총리는 "4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의료인력의 파업까지 이어졌다면, 코로나19 대응은 더욱 어려워졌을 것"이라며 "국민께서도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노고와 희생, 헌신에 대해 잘 알고 계신다. 힘겨운 상황에서도 다시 국민과 환자의 곁을 지키는 결정을 내려주신 보건의료산업 노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5월부터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정부와 노조 모두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소통을 통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해 왔다"며 "정부에서는 노조측에서 제기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부는 협의한 대로, 의료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공공병원 확충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투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대승적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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