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2:15 (토)
 실시간뉴스
[EBS 명의] 국민 500만명 당뇨병… 김대중 교수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EBS 명의] 국민 500만명 당뇨병… 김대중 교수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03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중 교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김대중 교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오늘(9월 3일, 금요일) EBS ‘명의’에서는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편이 방송된다.

우리나라 국민 4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사증후군은 매년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 수치, 복부비만 중 세 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다. 20~30대에 이상지질혈증이 시작되면, 30~40대에 혈압이 조금씩 높아지다가, 결국 50~60대가 되면 당뇨병이 나타난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병. 국민 약 5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까지 포함하면 국내 당뇨 인구는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 보니 당뇨병은 익숙한 질환 중 하나다. 그렇다면 당뇨병은 무섭지 않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병일까?

고혈당이 지속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고, 신장은 제 기능을 못해 투석을 받아야 하며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발 혈관이 막히면서 피부가 괴사하게 된다.

이 모든 합병증의 원인은 당뇨병이다. 특히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이 함께 있는 경우, 합병증이 나타날 확률은 더 높다. 모든 대사증후군의 중심에 있는 당뇨병을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날 EBS 명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편에서는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 김대중 교수와 함께 당뇨병 속에 숨겨진 위험한 진실과 혈당 관리에 효과적인 식단 및 운동법까지 당뇨병 조절을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 고혈당의 원인, 인슐린 저항성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어렵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 포도당이 생기고, 췌장에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세포들은 인슐린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세포들이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

한편 췌장에서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살이 찌면서 인슐린 저항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40대의 한 여성은 복부비만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 그녀의 공복 혈당 수치는 200mg/dL 가 넘는 상황으로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이 꼭 필요했다. 그녀는 즐겨 먹던 간식들을 버리고,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그녀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 합병증의 습격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이 전신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40대의 한 여성은 10년 전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혈당을 관리해왔지만, 출산 이후로 신장 기능이 점점 떨어졌고 1년 전부터 신장 투석을 받기 시작했다. 신장 기능은 혈압의 영향도 크기 때문에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혈당 관리는 더욱 중요하다.

한편 60대의 한 여성 환자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으로 발가락 세 개를 절단해야만 했다. 일명 ‘당뇨발’이라고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 환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 피부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염증이나 감염으로 이어져 발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당뇨병 합병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던 60대 남성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60대 여성까지, 당뇨 합병증은 온몸을 위협한다. 그래서 미리 혈당 검사를 받고, 당뇨병이 진단되면 치료 및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대중 교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 EBS ‘명의’

◆ 치솟는 혈당을 관리하는 방법

60대의 한 남성은 비만한 체형이 아니었기 때문에 당뇨병과 대사질환을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잰 공복 혈당 수치는 180mg/dL (정상수치 99mg/dL 이하)가 나왔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은 그는 소변 검사와 체지방 검사, 안저 검사 및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까지 합병증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당뇨병 초기 진단을 받은 그는 약물치료와 식사조절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한편 60대의 한 여성은 혈당 조절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데 그녀가 가장 참기 힘든 순간이 있다. 바로 눈앞의 과일을 먹지 못하는 순간이다. 과일을 먹고 난 다음 날 혈당을 재면 200mg/dL 가까이 치솟는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먹어서는 안 되는 걸까?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간식과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혈당 관리에 중요한 것은 ‘운동’이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혈당 조절과 근력 강화에 효과적인 수건 운동을 소개한다.

EBS 명의 <당뇨 뒤에 숨어있는 병> 편에서는 당뇨병의 원인, 진단 과정과 치료 방법 및 식단 조절 방법과 운동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각 분야 최고의 닥터들이 환자와 질병을 대하는 치열한 노력과 질병에 대한 정보, 해당 질환에 대한 통찰력을 미디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주어 건강한 개인,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 EBS 1TV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명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