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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전년보다 5·6%↑...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6만원 저렴  
추석 차례상 전년보다 5·6%↑...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6만원 저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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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비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2021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비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추석 차례상 비용을 비교해본 결과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6만원가량 저렴하다는 조사가 나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6일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 구(區)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9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가락몰을 직접 방문해 추석 주요 성수품 구매비용을 조사했다.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중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2만4181원으로 대형마트 28만3616만원보다 5만9435원(21.0%)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3%, 무·배추는 18%, 쇠고기 등 축산류는 29%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전년 대비 6% 상승했으며,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5% 상승해 전반적인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지난해보다 무거워졌다.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에서는 구매비용이 20만8632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와 26%가량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몰은 축산류, 나물류, 기타 가공품 가격이 타 구입처에 비해 특히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살펴본 추석 농수축산물 가격전망에 따르면 과일류는 예년보다 추석이 일러 현재는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사과와 배 등은 추석 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채소류는 생산량 증가로 가격 안정세가 전망된다. 수산물도 대부분 평년 시세이거나 가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여름 휴가철과 코로나19에 따른 가정 소비 증가로 가격이 상승세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과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는 지난해 7천t에서 올해 1만4천t으로 두 배 늘리고, 배는 9천t에서 1만2천t으로 33.3% 늘려 공급 한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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