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모더나사(社)의 코로나19 백신 87만3000회분이 국내에 도착하는 등 백신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가운데, 정부는 9월말 전국민 70% 1차 접종 뿐아니라 10월말 전국민 70% 접종 완료에도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4시25분 모더나 백신 87만3000회분이 추가로 공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모더나 백신은 지난 8월 생산 공장 문제로 한때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의 항의 방문 후 8월23일부터 8일까지 들어온 모더나 백신은 815만2000회분으로, 이날 들어오는 추가 물량을 포함하면 902만5000회분이 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8만4948명 늘어 누적 3170만9767명(인구 대비 61.8%)을 기록했고, 접종 완료자는 30만6200명 늘어난 1911만5022명(37.2%)이다.
손 반장은 "(최근 들어오는) 물량 자체는 3분기 물량이다. 모더나와 계속 협의 중이고 이외에도 추가적인 공급 여지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금 필요로 하는 9월말 추석 전까지 전국민 1차 접종 70%와 10월말 2차 접종 필요한 물량도 원활한 편이다. 전체 백신 공급량에 대한 물량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이자 백신도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있고, 백신 스와프(교환) 등으로 추가적인 물량이 있어 물량의 안정성은 개선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