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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내년 韓 잠재성장률 2%로 하락…코로나 충격 영향”
한은 “올해·내년 韓 잠재성장률 2%로 하락…코로나 충격 영향”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3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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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3일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21~2022년 평균 2%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BOK 이슈노트 - 코로나19를 감안한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 재추정' 보고서에서 이 같이 분석했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기존 추정방식을 개선해 잠재성장률을 추정했다.

개선된 방식을 이용한 추정 결과, 2019~2020년 평균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2.2% 내외를 나타냈다. 기존 추정치(2019년 8월)인 2.5~2.6%에 비해 0.3~0.4%포인트(p) 가량 낮은 수치다. 2021~2022년 평균은 2% 정도였다.

코로나 이후 잠재성장률 하락 원인을 투입요소별 기여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효과가 2016~2020년 -0.2%p, 2019~2020년 -0.4%p, 2021~2022년 -0.2%p 등으로 분석됐다.

잠재성장률에 대한 노동투입과 자본투입의 기여도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나 노동투입 기여도는 2011~2015년 0.7%p → 2016~2020년 0.2%p → 2019~2020년 0.1%p → 2021~2022년 -0.1%p로 감소했다.

이 보고서는 "이처럼 잠재성장률이 상당폭 낮아진 것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같이 이전부터 진행되어온 구조적 요인의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고용사정이 악화되고 서비스업 생산능력이 저하된 점이 주요한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이어 "금번 위기 이후 잠재성장률이 이전의 추세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가 남긴 지속적인 영향인 소위 '상흔효과'를 최소화하는 한편 향후 경제구조의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의 투자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감염병 확산으로 고용여건이 취약해진 여성과 청년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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