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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물가 18.6%↑ '8년 만에 최고' ... 제1차금속·화학제품이 상승세 이끌어
8월 수출물가 18.6%↑ '8년 만에 최고' ... 제1차금속·화학제품이 상승세 이끌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9.14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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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12.72(2015=100)를 기록했다. 2013년 8월 이후 8년만의 최고치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8.6%를 기록했다. 앞서 수출물가지수는 2019년 6월부터 20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 2월 0.6%로 상승 전환했으며 3월에는 5.9%를 기록했다. 이어 4월 11.1%, 5월 12.6%, 6월 13.0%, 7월 17.4%, 8월 18.6%를 나타냈다. 7개월 연속 상승이다.

주요국 수요 증가로 제1차금속제품(49.3%), 화학제품(37.0%)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올해 8월 배럴당 69.5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0% 상승했으나, 전월(72.93)에 비해선 4.7% 하락했다.

전월 대비 수출물가지수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 -0.1%, 9월 0.0%, 10월 -2.4%, 11월 -0.5%에 이어 12월 0.6%로 상승 전환한 뒤 올해 1월 2.2%, 2월 3.5%, 3월 3.6%, 4월 2.6%, 5월 1.8%, 6월 0.9%, 7월 3.9%, 8월 1.0%로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20.79를 나타냈다. 2014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6% 상승했다. 이로써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3월 9.0%, 4월 15.3%, 5월 14.2%, 6월 14.4%, 7월 19.5%에 이어 8월 21.6%로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19.7%), 제1차금속제품(32.4%) 등이 큰 폭으로 오른 결과다. 한은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일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수입물가지수를 전월 대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1%, 올해 1월 3.7%, 2월 4.4%, 3월 3.5%로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4월에는 -0.2%로 감소 전환했다. 이어 5월 3.0%, 6월 2.7%, 7월 3.6%, 8월 0.6%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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