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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헝다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1.48%↑ 나스닥 1.04%↑
뉴욕증시, 헝다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다우 1.48%↑ 나스닥 1.0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4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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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06.50 포인트(1.48%) 상승한 3만4764.8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3.34포인트(1.21%) 올라 4448.98으로 체결됐다. 지수는 지난 이틀 동안 2.2% 상승했는데, 2거래일 상승폭으로는 7월 이후 최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5.40포인트(1.04%) 뛴 1만5052.24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이틀 연속 오르며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이번주 들어 다우와 S&P는 각각 0.5%, 0.3%씩 상승했고 나스닥도 0.06% 올랐다. 주 초반 헝다그룹의 전염위기에 급락했던 손실분을 모두 만회한 것이다.

이날 증시는 헝다 파산 우려에서 벗어나며 강하게 올랐다. 홍콩의 항셍지수가 1% 넘게 올랐고 헝다그룹은 17% 이상 폭등했다.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을 구제하고 시장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한 점도 이틀 연속 증시를 끌어 올렸다.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가 늘고 기업 활동도 부진했지만, 증시를 끌어 내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알리안츠투자관리의 찰리 리플리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한동안 경제 불확실성이 쌓였다가 어제 연준이 시장에 일종의 신뢰감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미국의 부채상한과 중국의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가라 앉으며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부동산(-0.54%), 유틸리디(-0.5%)를 제외하고 9개가 올랐다. 에너지 3.41%, 산업 1.55%, 소재 1.39%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고객서비스 클라우팅업체 세일스포스는 7.2% 급등하며 다우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일스포스는 내년 매출 전망을 상향했다. 다든레스토랑은 실적 호조에 6.1% 뛰었다.

글로벌 경제회복과 연관된 종목들이 중국 우려 둔화에 많이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은 4.5% 상승했고 중국매출 비중이 높은 라스베거스샌스는 3.2% 올랐고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2.7% 뛰었다.

은행주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뱅크는 모두 3% 넘게 상승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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