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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434명 중 20~40대가 59%…“접종률 낮고 활동력 높아”
신규확진 2434명 중 20~40대가 59%…“접종률 낮고 활동력 높아”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2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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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을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예방접종을 앞두고 문진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구로구 구민회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을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예방접종을 앞두고 문진을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중 20~40대 연령층이 많은 이유에 대해 “접종률은 낮고 사회 활동력이 높은 연령대라 감염기회가 많았다고 본다”고 24일 밝혔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434명 발생한 가운데 연령별로 구분해보면 20대 549명(22.56%), 40대 449명(18.45%) 30대 445명(18.28%), 50대 322명(13.23%), 10대 222명(9.12%), 60대 212명(8.71%), 9세 이하 119명(4.89%), 70대 81명(3.33%), 80세 이상 35명(1.44%) 등의 순이었다. 

이날 20대가 가장 많고 40대, 30대가 뒤를 이었다. 20~40대 확진자 비율은 59.32%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고령층 위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것과는 반대된 상황이다. 그 이유를 두고 방역당국은 '접종률'과 '활동력'을 강조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4일 정례 백브리핑에서 "젊은 연령층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높게 나타난 데는 7월 이후 일관된 양상"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해당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접종률은 낮고, 사회 활동력은 높아 감염 기회가 많았다"며 "감염 기회가 많은 반면, 면역수준은 (다른 연령층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발생 비율·규모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밝힌 이날 0시 기준 연령별 1차 접종률 및 접종 완료율 현황을 보면 30대가 74.1%와 34.5%, 40대가 78.1%와 30%, 20대가 76.2%와 30.3%를 각각 기록했다.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1차 접종률이 80~90% 이상, 60대 이상의 접종 완료율이 80~88% 안팎으로 집계된 데 비하면 낮은 편이다. 50대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어서 최종 집계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현재까지 접종 완료율은 48.1%를 나타내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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