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빠지며 3020선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도 1000선이 무너지며 천스닥 아래로 떨어졌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경제지표 부진, 기업 실적 부진 소식들에 의해 오전 강세를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34p(1.25%) 내린 3030.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05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폭을 확대 중이다.
외국인은 471억원, 기관은 180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19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3.08%), 현대차(-2.50%), SK하이닉스(-1.94%), 삼성전자우(-1.72%), 삼성SDI(-1.53%), 삼성전자(-1.35%), LG화학(-1.16%), 카카오(-0.85%), NAVER(-0.64%),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 전종목이 약세다.
업종별로 은행(-3.14%), 의료정밀(-2.74%), 기계(-2.47%), 철강금속(-2.07%), 운수장비(-1.93%), 건설업(-1.74%), 운수창고(-1.73%), 소형주(-1.62%), 유통업(-1.57%) 등이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22p(1.42%) 내린 989.0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866억원, 기관은 2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13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56%), 셀트리온제약(-3.55%), SK머티리얼즈(-2.29%), 에코프로비엠(-1.69%), CJ ENM(-0.99%), 에이치엘비(-0.71%), 씨젠(-0.66%)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매크로 상 악재가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더 취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80원 오른 1187.8원을 기록 중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