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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남원 농촌마을 올해 첫 벼베기…울엄마들의 ‘미꾸리 추어탕’
[EBS 한국기행] 남원 농촌마을 올해 첫 벼베기…울엄마들의 ‘미꾸리 추어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2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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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밥심' / EBS 한국기행
‘가을에는 밥심' 2부 울엄마 냄새 / EBS 한국기행

오늘(10월 12일, 화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가을에는 밥심’ 2부가 방송된다. 

음식은 단지 먹거리가 아니라 사람살이다. 자연의 일품과 농부의 땀과 정성과 동네의 맛과 손맛이 어우러진 밥 한 그릇.  

우리는 숲속의 향긋한 냄새를 따라가다가 바닷바람에 실려 흘러가다가 그들이 내어주는 가을을 맛보고 허기졌던 마음을 달랜다. 그러면 금세 행복해진다.

이날 <한국기행> ‘가을에는 밥심’ 2부에서는 ‘울엄마 냄새’ 편이 소개된다.

‘가을에는 밥심' 2부 울엄마 냄새 / EBS 한국기행
‘가을에는 밥심' 2부 울엄마 냄새 / EBS 한국기행

◆ 울엄마 냄새 - 10월 12일 (화) 밤 9시 30분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 들녘이 펼쳐진 전북 남원의 농촌 마을. 권승룡 씨와 이웃들이 올해 첫 벼 베기에 한창이다.

추수 후에는 어릴 적 부모님이 그러하셨듯 논에서 토종 '미꾸리'를 잡는다! 미꾸리는 미꾸라지보다 그 맛이 더 구수하고 부드러워 나름의 대접을 받아왔단다.

남편이 미꾸리를 잡아가면 아내 현은숙 씨와 마을의 어머니들은 호박잎을 끊어다가 미꾸리를 꾸들꾸들하게 손질하고, 옛 어르신들처럼 돌로 손수 갈아내서 만든 양념을 넣고, 풍로를 돌려 지핀 장작불 무쇠솥에 미꾸리 추어탕을 푹 끓여내신다.

고단한 하루여도 가을 내음 가득 담긴 추어탕과 햅쌀로 지은 밥 한 그릇이면, 금세 온몸에 힘이 솟는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리네 엄마 냄새, 참 좋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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