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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1% 넘게 하락…삼성전자 ‘7만전자’ 깨져
외인·기관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1% 넘게 하락…삼성전자 ‘7만전자’ 깨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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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2일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며 29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는 10개월만에 7만원 아래로 밀리면서 '6만전자'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3.90포인트(p)(-1.15%) 하락한 2922.40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5억원, 159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088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 포지션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2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기아(0.12%) 등이 올랐고 NAVER(-3.99%), 삼성SDI(-3.64%), 삼성전자(-3.08%), 카카오(-2.55%), 삼성전자우(-2.11%), SK하이닉스(-2.0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 넘게 빠지면서 지난해 12월 3일(6만9700원) 이후 약 10개월만에 주가가 7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0.09p(-1.06%) 내린 943.0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08억원, 17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89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95%), 엘앤에프(2.90%), 카카오게임즈(0.61%), SK머티리얼즈(0.02%) 등은 상승했다. 위메이드(-8.17%), 에이치엘비(-7.50%), 셀트리온헬스케어(-3.03%), 셀트리온제약(-1.60%), 에코프로비엠(-1.21%), CJ ENM(-0.94%)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에는 1200.4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는 달러 강세가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작한다는 우려감이 안전자산인 달러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장중 3.5%가량 상승하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건 7년 만이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알루미늄과 면화 등의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전고점을 경신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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