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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뉴스]
[오늘의 농정 뉴스]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0.1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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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굴착 땅속배수기술로 논에서 밭작물 생산성 높여] 

논에서 밭작물을 침수나 과습 피해 없이 안정적으로 재배하기 위해 개발한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이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되면서 ‘생산성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논 재배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무굴착 땅속배수’ 신기술 시범사업(’18~’20년) 분석 결과, 평균 농작물 수량은 22.2%, 농가 소득은 33% 늘어나고, 기술에 대한 농가 만족도는 88%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트랙터나 굴삭기에 매설기를 연결해 주행을 하며 땅을 파지 않고 땅 속 50cm 깊이에 배수관(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지하에 고랑을 파고 묻는 관)과 충전재(왕겨)를 묻는 것이다.

논은 벼 재배를 위해 물을 가둘 수 있도록 만든 농경지로, 밭작물을 재배할 경우 침수나 과습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땅을 파고 배수관을 묻는 굴착식보다 시공비용을 67% 줄일 수 있으며 흙을 깊게 뒤섞지 않아 땅의 수평을 깨트리지 않고 양분도 그대로 유지돼 언제라도 다시 논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은 지난 2018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논 타작물 재배단지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
 
지난 3년(’18~’20년)간 17개소(71ha)에서 추진된 시범사업 분석결과, 농작물 수량은 콩(11개소) 14.2%, 옥수수(3개소) 8.3%, 감자(1개소) 19% 등 평균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여름 긴장마로 강우량이 전년의 2배에 달해 습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해당 연도의 평균 수량이 약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땅속배수 기술의 효과를 증명했다.
  
* 연도별 콩·고구마·옥수수 생산량(kg/10a): 2019년(180, 1,679, 514), 2020년(147, 1,482, 587) 
 
실제로 논에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을 시공한 경기 여주 농가에서는 고구마 수량이 10a당 3,201kg로 농가 관행(1,263kg)보다 2.5배 이상 많았으며 경북 경주 농가에서는 콩 수량이 10a당 260kg으로 농가 관행(190kg)보다 1.4배 많았다.
 
농가 소득도 콩(11개소) 21.4%, 옥수수(3개소) 37.7% 등 평균 3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무굴착 땅속배수’ 신기술 시범사업은 올해 경기 평택, 강원 양양, 충남 태안 등 3개소(5ha)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과 박기도 과장은 “무굴착 땅속배수 신기술 시범사업이 효과가 좋은 만큼 앞으로 정책 사업을 통해 농가에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경북 경주에서 2018년부터 논에 콩을 재배하고 있는 콩 작목반 최동식 대표는 “무굴착 땅속배수 시설을 설치한 후 물 빠짐 문제를 해결해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고 간편한 물 빠짐 관리로 노동력도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화훼류 온라인 매매실적 쑥쑥! ....41억원 돌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화훼사업센터에서 지난해 12월 오픈한 ‘화훼류 온라인 매매시스템’을 통한 정가‧수의매매 실적이 9월 말 기준으로 41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이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전국 화훼 도매거래의 56%를 점유하는 화훼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였으나, 면적 협소 등의 문제에 당면하여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거래가 시설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정가·수의매매는 현장경매 진행 전에 농민과 중도매인이 구매가격과 수량을 사전에 협의하여 거래하는 방식으로, 유통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화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훼사업센터는 서면 신청서와 유선 통화로 사전거래가 이루어지던 방식을 개선하여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정가·수의매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본격 도입한 이래 시스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쳐 왔다.

우선 사전거래에 적합한 품목을 선별하여 출하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홍보와 사용법에 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중도매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매뉴얼을 배포하여 6개월간 개선의견을 수렴하고 부족한 기능을 보완했다.

그 결과 온라인 매매 연간목표인 40억원을 조기 달성하였으며, 코로나19 시국임에도 화훼사업센터의 연간 경매총액이 역대최고치인 1,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석 화훼사업센터장은 “온라인 매매시스템은 농민의 소득안정, 중도매인의 고품질 물량확보, 경매장 시설한계 극복의 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고도화, 화상 경매 도입 등을 통해 디지털 화훼선진국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을엔 역시 사과!... 맛과 건강을 한 번에]

13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13일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정연태)은 경상북도 지역에서 출하된 다양한 가을 ‘사과’를 판매한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리는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는 ‘양광’ 8,900원(5과/봉지),  ‘시나노 스위트’ 7,780원(2kg/봉지), ‘알프스 오토메’ 5,980원(1kg/팩) 등 다양한 품종의 사과를 판매한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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