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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도권 집값·전셋값, 상승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강남3구 큰폭 오름세
9월 수도권 집값·전셋값, 상승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강남3구 큰폭 오름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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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 9월 전국의 집값이 상승폭은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수도권 집값 상승 폭이 9월에는 소폭 축소됐지만 올해 기준으로 두 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2% 상승했다. 상승 폭은 8월 0.96%에서 0.04%포인트(p) 상승 폭이 하락했다.

수도권 집값은 지난 8월 월간 기준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1.29%)을 기록했지만, 9월에는 0.05%p 상승 폭을 줄인 1.24%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경기가 상승 폭이 줄었지만, 서울과 인천이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주택은 0.72% 올랐다. 신규계약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노원구(1.05%), 용산구(0.68%), 마포구(0.62%) 등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권은 송파구(1.30%), 강남구(1.22%), 서초구(0.96%) 등 강남 3구 강세가 계속됐다. 강서구(0.71%)도 상승 폭이 높았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1.55%와 1.46% 올랐다. 경기는 전월 대비 0.13%p 상승 폭이 줄었지만, 인천은 0.08%p 상승 폭이 커졌다. 경기는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역세권 인근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은 0.63%로 전월(0.67%)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는 0.67%, 8개 도 0.62%로 나타났다. 다만 세종은 -0.08%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산(0.87%)은 개발호재 있는 지역 및 주요 신도시 위주로, 대전(0.84%)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의 구축 대단지 위주로, 광주(0.81%)는 광산구 역세권 중저가와 북구 주요 신축 위주로, 울산(0.70%)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9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59%로 전월(0.6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54%)를 비롯한 수도권(0.80%), 지방(0.40%) 등 모두 상승세가 축소됐다.

서울은 노원구(0.83%)와 강남구(0.78%), 송파구(0.74%), 강동구(0.73%) 등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높았다. 인천과 경기는 0.95%, 0.93%로 나타났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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