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위드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로 움츠렸던 강원도내 축제들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달 6~7일 원주에서 ‘2021 원주국제걷기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걷기축제는 5㎞, 10㎞, 20㎞, 30㎞ 코스별로 비대면 자율 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걷기축제가 열리는 것은 2년만으로 지난해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취소됐다.
11월 19~21일에는 원주의 대표적인 가을축제인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개최된다.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댄싱카니발과 문화예술 공연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는다.
강릉에서도 크고 작은 축제가 이어진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는 ‘Turn The Page!(움츠러든 상황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도약하자)’를 슬로건으로 걸고 22일 개막한다. 31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와 CGV강릉 등에서 42개국 11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앨버트 버니·켄터커 오들리 연출의 2020년 작 ‘스트로베리 맨션’이다.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강릉 커피축제는 내달 25~28일 열릴 예정이다.
강릉에서는 이미 고려청자 특별전 ‘청자, 고려의 미시세계’, 강릉자수 Giv 컴퍼니 회원전 ‘수수(手繡)강릉’ 등의 문화예술 행사가 재개됐다.
지난 8일에는 인제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가을꽃 축제가 개막해 관광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활짝 핀 국화, 버들마편초, 구절초,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가을꽃 축제는 24일까지 이어진다.
철원 한탄강 트레킹 코스인 ‘물윗길’이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는 등 도내 곳곳의 관광지도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