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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266명, 전일比 76명↑… 1차 접종 79.5%, 접종 완료 70.9%
신규확진 1266명, 전일比 76명↑… 1차 접종 79.5%, 접종 완료 70.9%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0.2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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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 1190명에서 76명 증가했고 일주일 전인 19일의 1073명에 비하면 193명 증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246명, 해외유입은 20명으로 집계됐다.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1385.7명으로 전날 주간일평균치 1357.4명보다 28.3명 증가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35만4355명을 기록했다. 위중증환자는 334명으로 전날의 322명보다 보다 12명 증가했다. 또 사망자는 전일대비 15명 증가한 누적 2788명(치명률 0.79%)을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여전히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은 923명(서울 421명, 인천 74명, 경기 428명)으로 전날의 943명보다 20명 감소했다. 1000명을 넘던 수도권 확진자는 25일에 이어 이틀째 세 자릿수다.  

하지만 일주일 전에 기록한 777명에 비해서는 146명 증가했다. 수도권 주간일평균은 1089.3명으로 전날의 1068.4명보다 20.9명 증가했다. 수도권의 국내발생 비중은 74.1%다.

수도권이 감소한 대신 비수도권 확진자가 전날보다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은 323명으로, 전날의 224명보다 99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19일의 271명보다는 52명 늘었다. 비수도권 주간일평균은 296.4명으로 전날 일평균치 289명보다 7.4명 증가했다. 국내발생 비중 25.9%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1583→1939→1683→1617→1420→1050→1073→1571→1441→1440→1508→1423→1190→1266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570→1924→1669→1593→1403→1030→1048→1556→1430→1420→1487→1395→1167→124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266명(해외 26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427명(해외 6명), 부산 33명, 대구 61명, 인천 74명, 광주 5명, 대전 13명, 울산 9명, 세종 6명, 경기 431명(해외 3명), 강원 25명(해외 1명), 충북 32명, 충남 40명, 전북 41명, 전남 6명, 경북 20명, 경남 29명(해외 2명), 제주 6명, 검역 8명이다.

전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24명으로 지난 7월 7일 177명 이후 110일 만에 최소 규모를 나타냈지만 이날 100명 가까이 늘어났다. 대구 등의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0~40명 안팎의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했던 대구는 이날 확진자가 61명 발생했다. 요양 병원에서 39명 확진자가 나오면서 13일 0시 기준 66명 이후 14일 만에 확진자 수가 60명대로 치솟았다. 

전북도 41명으로 지난 9월 29일 41명을 기록한 이래 30명대, 적게는 10명대 안팎 나오다가 약 한달만에 이같이 늘었다. 전북 역시 요양병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확한 분석이 나와봐야 알지만 접종 완료 후 여러달이 지난 고령층의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진단검사는 14만1899건 실시해 전날 7만5563건보다 약 두배 더 많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8952명이었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8만2669건(확진자 27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1만278건(확진자 26명) 이뤄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42만7929명 증가한 3642만4121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0.9% 수준이다. 특히 18세 이상만 놓고 보면 연령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8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은 신규로 7만7434명이 받아 누적 4084만7884명이 됐다. 이는 전국민 인구 대비 79.5%, 성인 대비 91.9%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섣부른 기대감에 들뜬 일부 젊은 층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리는 "아직 국내 체류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의 예방접종률이 충분치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상회복의 여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새로운 집단감염의 고리가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겨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현 방역 상황에 대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차 유행 초기 수준으로 뚜렷이 감소하며, 이르면 내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정부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더 많이 듣고, 작은 목소리라도 이행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진행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청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청사진 초안이 공개된 것과 관련, 김 총리는 "최종적 정부 입장은 이번 금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밝히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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