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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비즈니스 리뷰] 김민식 대표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특강
[EBS 비즈니스 리뷰] 김민식 대표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특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0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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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대표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 EBS 비즈니스 리뷰

 

이번주(11월 1일~4일)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김민식 내촌목공소 대표 특강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4부작이 방송된다.

나무의 역사는 인류 문명사와 함께 해왔다. 인간의 문명의 흥망성쇠를 쥐고 있었던 중요한 열쇠는 나무였다.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기 위한 목재로서의 나무, 신화와 역사 속에 이야기로 존재하는 나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첨단 공학 산업으로써의 나무 등 우리의 삶에 깊게 뿌리내려져 있는 나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평생 나무를 알기 위해 시간을 들인 김민식 대표의 통찰로 사람들이 단순히 목재로만 바라보던 나무에 대해 새롭게 발라볼 수 있는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EBS 비즈니스 리뷰>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편에서는, 내촌목공소의 김민식 대표와 함께 ‘인간과 함께해 온 진짜 나무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 김민식 내촌목공소 대표

이번 방송을 함께 할 김민식 대표는 강원도 홍천에서 내촌목공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목재 산업이 활발하던 40여 년부터 목재 딜러, 목재 컨설턴트로 일했다. 캐나다, 북미를 비롯해 전 유럽과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남섬까지 지구 100바퀴에 이르는 400만km나 되는 거리를 나무를 알기 위해 다녔다.

김민식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나무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며 나무와 함께한 오랜 경험, 인문학적 지식으로 나무와 사람, 과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깊고 넓은 나무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분다. 2006년부터 강원도 홍천 내촌목공소에서 건축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목재 컨설팅 및 강연을 하고 있으며 저서 『나무의 시간』를 출간했다.

▶ 인류 문명을 만든 것은 나무였다 (11월 1일(월) 방송)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에는 특별한 마차가 등장한다. 이 마차를 만든 오스트레일리아의 목수 짐 프레클링턴이 청구한 마차의 가격은 한화 58억 원이다. 이렇게 가격이 높은 이유는 마차에 사용된 나무의 가치 때문이다. 세계적인 문호 셰익스피어의 뽕나무, 뉴턴의 사과나무 등 마차에 사용된 나무에는 영국의 역사와 문화와 상징을 모두 담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에 한국의 수출품 1위 품목은 나무 합판이던 시절에 한국 합판과 영국의 모듈러 하우스 합판과의 가격차이는 무려 1000배였다. 이 가격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나무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인류의 역사는 항상 나무가 함께 했다. 번영한 문명 앞에는 나무가 있었고 나무가 사라진 다음엔 문명 또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이번 시간에는 인류 문명과 언제나 함께했던 나무의 가치를 만드는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자.

▶ 명품 브랜드에는 나무가 있다 (11월 2일(화) 방송)

인류 문명사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나무는 뽕나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유는 뽕나무에서 실크가 나오기 때문이다. 실크 산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인간 역사와 함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단 산업 즉, 누에로 천을 만들고 비단을 만드는 것은 왕실의 여인도 함께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었다. 현재 영국 명품 브랜드 ‘멀베리’는 뽕나무를 대표 이미지로 사용한다. 명품 브랜드에서 나무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무와 숲을 향한 본능적인 갈증을 자신의 브랜드에 담고 있는 것이다. 인간 보편의 감정인 녹색 갈증을 브랜드에 담고 소비자들에게 어필 하는 명품브랜드들의 나무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보자.

▶ 지역성이 비즈니스를 만든다 (11월 3일(수) 방송)

핀란드에 가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나무가 있다. 바로 자작나무이다. 그런데 이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의자가 명품 디자인의 반열에 올랐다. 견고함과 단순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스툴 원형 의자 ‘스툴60’이 그것이다. 이 의자를 디자인한 핀란드의 국민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알바 알토는 단순한 디자인으로 과거 권력층의 소유물로만 생각했던 가구를 시민과 대중들이 향유 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어주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의자를 만들었던 나무가 특별하고 비싼 재료가 아닌 핀란드인들이 흔히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자작나무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4%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이 산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나무에 대한 인식 개선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미 많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지역성을 띤 산림 자원을 어떻게 비즈니스로 활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

▶ 시간이 명품을 만든다 (11월 4일(목) 방송)

우리 주변의 건축물들을 보면 전부 콘크리트, 철, 유리 박스로 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주목받고 있는 건축 자재는 바로 ‘목재’이다. 어떻게 목재가 콘크리트 철보다 튼튼한 건축자재가 될 수 있을까. 그 비밀은 엔지니어링에 있다. 엔지니어링의 핵심은 나무를 얼마나 건조했느냐에 달려있다. 잘 건조된 엔지니어링 된 목재를 얻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함께 ‘시간’에 대한 값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속도가 빠른 현대사회에는 나무에 필요한 시간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명품’의 가치는 단순히 첨단 기술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 목재가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첨단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나무의 시간과 가치를 알아보자.

11월 1~4일 밤 12시 15~30분 방송하는 <EBS 비즈니스 리뷰> ‘인류 문명과 나무 이야기’ 편에서는, 내촌목공소 김민식 대표와 함께 ‘인간과 함께해 온 진짜 나무 이야기’에 대해 알아본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1TV 비즈니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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