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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작가 이세훈 개인전 열어
도예작가 이세훈 개인전 열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1.02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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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웰갤러리 11월 1- 11-26

 

도예작가 이세훈이 부산 이웰갤러리 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 작품의 특징은 자유분방한 도조 작품과 다양한 도판작업이 출품 되었다.

작가는 유약의 화려한 색감보다는 무채색에 가까운 소박한 채색으로 형태나 질감묘사에 집중하고 있다. 반신상이나, 얼굴 두상 등의 작업에 검정, 유백색의 유약이나 흰색. 주홍색 테라시질라타의 표면처리와 연마로 마감되어 재료의 독특한 미감을 찾아내고 있다.
 
다양한 도벽 “섬”시리즈는 가까이 다가서 보면 그 속에는 인간의 다양한 욕망들을 거친 드로잉으로 표현하여 섬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나, 멀리 떨어지면 고요한 유토피아의 섬으로 보여지는, 인간의 본질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섬의 잔영은 금속성 군번줄로 만들어져 있는데, 금속의 적당한 광택과 무게감이 주는 선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또 다른 작업으로 선보이는 face시리즈는 펜데믹시대의 우리의 초상으로 보여진다.

Face시리즈는 이러한 펜데믹시기에 작가가 혼자 작업하는 시간에 나온, 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작업한 결과물이다. 형태는 단순하게 생략되고, 두 눈만 말똥말똥한 인간의 우화이며 나약한 인간의 본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생략되고 단순한 형상의 미완을 매개로 완성의 의미를 재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흙 자체의 질감을 보여주기 위해 자기의 표면을 연마하는 기법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인 도자기는 유약을 바르는 것이 필수이지만, 이작가의 이번작품은 부분적으로 유약을 바르고 연마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하여 흙 본연의 질박하고 깊이 있는 미감을 얻었다는 평이다.

또 한 가지 작업에 주로 쓰여진  기법으로, 1250℃로 고온소성 후 다시 미세한 흙물을 붓으로 발라서 문질러 광택을 내고 1000℃정도에서 소성하면 자연스러운 광택의 표면질감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테라 시질라타이다.

테라 시질라타는 고대 그리이스의 코린트와 아테네, 이탈리아의 로마, 에트루리아 그리고 신대륙의 도공들이 도기에 매우 얇고 광택이 있는 표면 질감을 얻기 위하여 사용한 기법이다.

이러한 기법들은 작가의 조형적인 작업에 잘 어우러져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세훈 작가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회원이고 동아대학교 예체능대학 미술학과, 대학원 겸임교수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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