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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2667명, 역대 4번째 규모…‘위드 코로나’ 여파 시작되나
신규확진 2667명, 역대 4번째 규모…‘위드 코로나’ 여파 시작되나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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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한 청소년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사흘째인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7명이 발생, 전국 누적 확진자는 37만640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역대급 확진자 규모는 지난 9월25일(0시 기준) 기록한 3270명이 최다였고, 9월28일 2881명, 9월26일 2768명에 이어 이날 확진자 2667명은 역대 네번째가 된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일) 1589명 대비 1078명 증가했으며, 전주(10월27일) 1952명과 비교했을 때는 715명 급증했다. 2주일 전(10월20일) 1571명과 비교하면 1096명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37만640명이 됐다. 사망자는 18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수는 2892명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은 차지한 것은 80세이상으로, 전체 사망자 중 61.11%(11명)를 차지했다. 70~69세에서는 6명의 사망자가, 60~69세에서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에서도 80세 이상 연령군에서 발생한 신규 사망자 수는 1431명으로 전체 사망자 2892명 중 49.48%로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에서 치명률은 14.55%로 나타났다. 70세~79세 연령군에서는 총 778명(26.9%)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치명률은 4.45%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78명으로, 전날 347명에 비해 31명 증가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만7277명, 완치자는 현재까지 34만471명이다.

국내발생이 2640명, 해외유입 27명이다. 12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030.3명으로 전날 주간 일평균치 1929.1명보다 101.2명 증가했다.

진단검사는 14만2450건 이뤄져 전날 16만9186건 전날보다 약 2만7000여건 줄어들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8340명이었고,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9만4110건으로 이중 64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1589명(해외 11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004명(해외 7명), 부산 80명(해외 3명), 대구 66명, 인천 183명(해외 2명), 광주 12명(해외 1명), 대전 19명, 울산 7명(해외 1명), 세종 1명, 경기 899명(해외 4명), 강원 29명, 충북 48명(해외 1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21명, 경북 31명, 경남 108명, 제주 17명, 검역 8명이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0월21일부터 11월3일까지 최근 2주간 '1441→1438→1508→1422→1190→1265→1952→2111→2124→2104→2061→1685→1589→2667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1430→1418→1487→1394→1167→1245→1930→2095→2094→2089→2052→1665→1578→2640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이 10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뒤로 다가온 만큼 학교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대 확진자 비중이 24%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학원·학교 등 교육시설과 요양시설,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 장관은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어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요양시설에서는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 검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인 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방역 규제가 완화됐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서울 이태원과 부산 서면 등 전국 도심지 곳곳에 핼러윈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붐비기도 했다. 다만 이날 수치에는 위드코로나와 지난 주말 핼러윈데이(지난달 31일)의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8만7113명 증가한 3889만5232명을 기록했다. 통계청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5.7%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접종은 신규로 4만2176명이 받아 누적 4126만9453명이 됐다. 이는 전국민 인구 대비 80.4%, 성인 대비 92.4%다.

백신별로는 현재까지 1110만8113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 중 접종 완료자는 1099만2181명이다. 1차 AZ, 2차는 화이자로 맞은 교차접종자는 누적 175만6850명이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까지 총 2209만9515명을 기록했다. 2차까지 맞은 사람은 누적 2083만7564명이다. 모더나는 1차 누적 657만4975명, 접종완료 557만8806명을 기록했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148만6681명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11월2일~3일 0시 기준 신규 건수를 합쳐 5898건(명) 늘어난 36만227건을 기록했다. 이 중 34만7256건(96.4%)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414건으로 12건 증가했고,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만708건(신규 120건), 사망 사례 849건(신규 12건)으로 집계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양 의심사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분류한다. 사망 위험성이 있는 중증 이상반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분류하며, 접종 후 30분 이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경우를 말한다.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벌여 인과성을 평가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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