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3:05 (토)
 실시간뉴스
[오늘의 날씨]전국 맑지만 제주 빗방울, 아침 4~14도 낮 18~22도, 수도권 미세먼지 일시 '나쁨'
[오늘의 날씨]전국 맑지만 제주 빗방울, 아침 4~14도 낮 18~22도, 수도권 미세먼지 일시 '나쁨'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1.06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겨울의 시작인 입동(7일)이 하루 앞이지만 오늘(6일)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6일 전국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아침은 최저기온 4~14도로 쌀쌀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올라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진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1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8도 △부산 14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3도다.

오전 10시까지는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교량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항에서는 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시속 35~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동인 7일은 동해북부해상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권 동해안에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5~10도, 낮 기온은 20도 내외가 되겠다"고 예보하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7일 아침최저기온은 5~15도, 낮최고기온은 19~23도가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9도 △부산 15도 △전주 9도 △광주 10도 △제주 1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4도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을 나타낸다. 

서해 중부 바깥 먼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는 7일 밤부터 바람이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아진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필수다.

기상청은 "7일 밤부터 서해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월 한달 변동성이 심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장 따뜻한 날과 추운 날의 차이가 48년 만에 가장 컸다는 기상청의 전언이다.

기상청은 "따뜻한 아열대고기압 영향을 받은 10월 상순에는 최고기온이 26.5도로 역대 가장 높았고, 중·하순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평균기온 상 가장 추운 날(17일 6.4도)과 가장 따뜻한 날(4일 22.6도)의 기온차가 전국 단위의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컸다"고 밝혔다.  

10월 상순에는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여름 날씨를 방불케했다. 3일 강릉에선 낮 최고기온이 평년(22.5도)보다 10도 높은 32.3도를 기록했고, 10일 대구의 낮 기온은 31.8도를 나타냈다. 평년의 8월 상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다. 

1~15일 이상고온 현상의 원인으로는 필리핀 부근에서 장기간 강한 대류활동이 이어지면서 아열대고기압이 지속적으로 발달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급격히 추워졌던 16일 이후에는 아열대고기압이 물러나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았다.특히 18일에는 최저기온이 해남 영하 1.6도, 천안 영하 1.2도로 역대 1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가을 한파에 첫얼음도 예년보다 빨리 얼었다. 서울의 첫얼음 관측일은 최근 30년(1991~2020년) 평균인 11월3일보다 정확히 17일 빨랐다.

기상청은 "중앙시베리아에 자리잡은 기압능이 우리나라에 차가운 북서풍을 유도했고,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찬공기의 이동을 막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 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