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立冬)인 11월 7일(일요일) 막바지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겠다.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아침 5~10도, 낮 20도 내외로 일교차가 크겠고, 짙은 안개는 주의해야한다. 한편 내일부터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와 함께 기온도 뚝 떨어져 초겨울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늘날씨(7일)는 동해북부해상에서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구름많겠다. 경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03시)부터 낮(15시) 사이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7일) 아침(09시)까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교량과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급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월요일인 내일날씨(8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다시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따라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구체적으로 내일(8일)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00~06시)에 서쪽지역부터 비가 시작되어 아침(06~09시)에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12~18시)에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겠다. 특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또한, 내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다시 북쪽을 통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북부, 전북동부에 비가 오겠고, 강원산지와 남부내륙의 높은 산지, 제주도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강풍 전망에 따르면 내일(8일) 전국 해안과 수도권내륙, 충남권내륙, 전라권서부내륙, 강원산지에서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는 95km/h(26m/s))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오늘(7일) 아침최저기온은 4~15도, 낮최고기온은 18~22도가 되겠다. 월요일인 내일(8일) 아침최저기온은 9~17도, 낮최고기온은 11~20도로 예보됐다.
오늘(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은 5~10도, 낮 기온은 20도 내외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오늘(7일)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내일(8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서쪽지역의 낮 기온은 오늘(7일)보다 5~8도 낮아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오늘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1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홍성 7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목포 11도 △여수 14도 △안동 7도 △대구 8도 △포항 13도 △울산 12도 △부산 15도 △창원 11도 △제주 17도 △백령도 13도 △흑산도 15도 △울릉도·독도 13도로 예보됐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홍성 22도 △청주 21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목포 21도 △여수 20도 △안동 19도 △대구 21도 △포항 20도 △울산 20도 △부산 22도 △창원 20도 △제주 24도 △백령도 18도 △흑산도 21도 △울릉도·독도 17도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대기 상태가 ‘좋음’으로 청정할 것으로 예보됐다.
해상 전망에 따르면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오늘(7일) 밤부터 내일(8일) 오전 사이에는 그 밖의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남동풍이 불다가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 후면으로 북서풍이 불면서, 오늘(7일) 밤부터 내일(8일) 사이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 방향이 급격히 변함에 따라 강한 돌풍이 예상되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번주 및 다음주 기상청 중기예보(2021년 11월 10~16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0일(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강원영서 비 또는 눈)가 오겠다. 11일(목)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12일(금)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1~9도, 낮 기온은 7~16도로 어제(6일, 아침 기온 4~14도, 낮 기온 18~23도)보다 많이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Queen 이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