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10 (목)
 실시간뉴스
예술과 첨단기술의 만남....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플랫폼 《언폴드 엑스2021》
예술과 첨단기술의 만남....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플랫폼 《언폴드 엑스2021》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1.12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디자인재단과 공동주최로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예술 플랫폼《2021언폴드 엑스-디지털 스토리텔러스(Unfold X-Digitalstorytellers)》'를 디자인 뮤지엄(DDP 배움터 2층)에서 11월 15일(금)부터 11월 28일(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본 전시는 각각 융합예술 창제작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총 3개의 기관(서울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융합예술 창작지원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국내 최초 연합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즉 융합예술의 공동지원 체계 기반의 구축이라는 점에서 융합예술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첫 무대로서《2021 언폴드 엑스 - 디지털 스토리텔러스(Unfold X-Digitalstorytellers)》는 융합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선도하게 될 기반을 확립하게 되었다.

더욱이 LG 유플러스는 기업으로서 최초 협업 참여를 통해 기관과 기업의 경계 없이 확대된 융합예술 창작지원에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관과 기업의 연합체계 구축이라는 도전에 주목할 점은 서울문화재단의 단독행사가 확장되어 지난해 융합예술지원 사업기간들 간의 합의 되었던“융합예술 전문 지원사업 기관 간 협업의 중요성”이라는 목표로 집중된 노력이 처음으로 실현되는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올해 융합예술플랫폼《2021언폴드 엑스-디지털 스토리텔러스》는 융합예술 분야의 지속가능한 창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문화재단이 기술기반 예술중심의 창제작 활동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기능과 동시대의 기술기반 예술적 실험과 도전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사업으로 국내작업과 해외 초청작업 및 협업하는 기관과 기업의 대표작들로 구성된 콘텐츠를 준비했다. 

서울문화재단의 언폴드엑스는 ▲시민들이 동시대 융합 예술의 다양한 면면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언폴드엑스-디지털 스토리텔러스Digital Storytellers>와 ▲국내외 전문가들이‘메타버스 속에서의 예술 생태계’라는 주제로 지식 공유를 도모하는 강연 프로그램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 ▲기술기반 창제작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언폴드엑스 공모Open Call> 로 구성되는 융합예술 플랫폼 역할과 기능을 자처하는 서울문화재단 대표 사업이다.

서울문화재단의 대표 융합예술 지원사업《언폴드 엑스–디지털 스토리텔러스》가 제2회를 맞아 융합예술지원 전문기관과 기업 연계를 통해 DDP 디자인뮤지엄에서 시민과 만나는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시대상을 반영한 실험적인 창제작물들의 쇼케이스라는 점과 더불어, 행사 장소의 규모와 대중성 또한 서울문화재단의 융합예술 지원 사업의 대중 홍보면에서 좋은 기회다. 국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융합예술 작품들과 관련 기술 기업의 참여 또한 더 큰 의미의 융합예술 활성화의 현 주소 제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전시 <언폴드엑스-디지털 스토리텔러스> (11월 15일~28일)는 최진희 전시감독의 기획하에 한층 더 규모를 키워 DDP 디자인뮤지엄에서 시민과 만나는 오프라인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 <디지털 스토리텔러스> (11월 15일~28일)는 ➀지원공모선정 작가 ②해외초청 작가 ③전문기관 협업 그리고 ④기업 협업 총 네 섹션이 기획에 따라 혼합되어 구성된다.

지원공모선정 작가 섹션은 시대상이 투영된 실험적인 창제작물들의 쇼케이스다. 올해 공모에서 선정된 작업은 새롭게 개발되어 생활에 도입되기 시작한 기술들이 우리의 경험과 이해 방식을 흔들며 삶을 변화시키는 양상에 주목한다.

이 작가들은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의 힘을 빌어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문제의식을 예술 실험으로 드러내는 “디지털 시대의 이야기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섹션에서는 ▲마케팅의 도구로 등장했다가 버려지고 잊혀진 여성 정체성 사이보그의 네트워크를 통해 AI 시대의 의인주의와 여전히 가부장적인 현시대를 돌아보는 「Mitorix Part Q – Hop into the mitonet」(김나희) ▲전기선(wire, cable)으로 연결된 새로운 생태계를 탐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Wired Ecology」(김민아) ▲XR게임, 미디어월, 머신러닝 비디오 로그를 통해 가상 현실을 경험한 관객에게 원격현전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다원예술 프로젝트 「Ghost Walk」 (모나드) ▲머신러닝 프로그램이 만든 경전과 음악이 함께 하는, 인공지능 무당이 이끄는 미래의 제례 「옥 꽃을 이 호박은 솟아라」 (서울오픈미디어) ▲인공지능과 인간의 문답이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인간이 아니라 깨어진 돌이 주인공이 된 ‘시시포스 서사’가, 게임 엔진, 가상인간, 모션 캡처 기술을 거쳐 영상/설치 작업으로 구현된 「시시포스의 변수」(언메이크랩) ▲첨단 장비를 사용한 새로운 기술과 키네틱한 기계의 진부한 기술이 얽히며 공존하는 설치/영상 작업으로 기술 발전과 장애의 비대칭적 관계를 이야기하는 「데이지의 더 이상한 기계」(유화수)를 선보인다.

해외초청 작가 섹션에는 국제적으로 기술 기반의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정상급 인지도의 작가 세 팀이 참여한다.

기술이 국가의 경계와 물리적 거리를 허무는 글로벌 시대에 해외 유명 작가들의 성과를 직접 체험하는 것은,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융복합예술에 관심 있는 예술계 전문가들에게 배움과 교류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섹션은 ▲모션 캡처로 관람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상응하는 로봇 형태의 복제가, 참여자의 움직임에 적응하고 진화하며 마침내 인간을 넘어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Future You」(유니버설 에브리띵Universal Everything) ▲LED와 디지털 숫자를 이용해 0과 1로 이루어지는 디지털의 속성을 철학적으로 되돌아보는 설치 작업 「Hiten – no.2」외 3점 (다츠오 미야지마Tatsuo Miyajima)▲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기상학적 움직임을 색상을 입힌 빛의 파동으로 시각화한 애니메이션 비디오 설치 작업「Solar Wind」(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를 선보인다.

전문기관 협업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아시아문화원(ACI)과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이 참여하여 한국의 주요 융합예술 지원사업기관들의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비디오 게임 형식을 통해 정치적 방향 감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아트 「왼쪽, 오른쪽」(입육위IP Yuk-Yiu)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VR을 통해 ‘몽유도원도’에서 영감 받은 메타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Peach Garden」(권하윤)으로 참여한다.

기업 협업에는 국내 첨단 XR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XR콘텐츠팀이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엔테크놀로지(AT)과 함께 참여한다. 
▲ LG유플러스와 XR콘텐츠 프로젝트 제작으로 협업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AT)랩의 작품인「허수아비 H Scarecrow H」를 초청하여 LG유플러스 기업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가상현실, 햅틱 등의 첨단 기술에 게임과 연극, 영화를 접목하여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경하는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공연이다. 또한 LG유플러스의 AR/VR 실감형 콘텐츠 체험존이 함께 선보여 첨단 XR 기술의 현 상황과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올해 <다이얼로그 엑스>는 “메타버스 속에서의 예술 생태계”를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온라인 강연으로 구성된다. 강연 프로그램은 이론/학술적 동향 진단과 방향성을 제시해줄 전문가(이재준 숙명여대 연구교수, 이광석 서울과기대 교수)와, 관련 기업 실무자(김민구 LG 서비스 인큐베이션랩 담당자, 이성민 주식회사 비빔블 이사)로 이루어진다.

기술을 활용한 장르의 경계가 없는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언폴드 엑스 공모(Unfold X open call)> 가 진행된다.

주제에 제한 없이 서울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구현과 실행을 계획한 예술인(단체)에게 창제작지원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팀(프로젝트 기준)에게는 창·제작 지원금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융합예술 창작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정된 팀이 원하는 맞춤형 간접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언폴드 엑스》 공식 누리집 에서 공지되며, 지원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공모 기간: 2021년 10월 28일 ~ 11월 18일
• 접수 기간: 2021년 11월 12일 ~ 11월 18일 18:00
 

 

[Queen 김도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