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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68조 … 3년 만에 200조 넘길 듯
500대 기업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68조 … 3년 만에 200조 넘길 듯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16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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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이 2018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이 200조를 넘길 것이 확실시 된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59개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7조7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7조7788억원 대비 71.5%(69조9564억원)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IT전기전자다. IT전기전자 업종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4조92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4조9978억원보다 56.9%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분기 누적 26조3261억원에 비해서도 108.6%(28조6004억원) 늘어난 수치다.

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누적 21조69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동기 2조1232억원에 비해 921.9%(19조5741억원) 급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동차·부품(8조3394억원·242.8%↑), 철강(8조828억원·289.2%↑) 등도 세 자릿수 이상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공기업(-3조6792억원·69.1%↓), 서비스(-1조293억원·15.8%↓), 조선·기계·설비(-9893억원·47.2%↓), 에너지(-961억원·23.5%↓)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590조7177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1816조5486억원으로 14.2%(225조8309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 20개 업종 중 18개 업종의 매출이 증가했다. IT전기전자 업종이 작년 3분기 296조8081억원에서 올해 3분기 352조7682억원으로 18.9%(55조9601억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이어 석유화학이 53조5136억원 증가해 2위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31조2974억원), 철강(21조994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선·기계·설비 업종은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누적 70조186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63조7514억원으로 9.2%(6조4347억원)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기업별 영업이익에서도 IT전기전자와 중후장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증가폭 1위는 삼성전자로 올해 3분기 37조7670억원으로 1년 새 10조8200억원(40.2%) 늘었다. 이어 포스코(5조3300억원·346.2%↑), 현대자동차(4조90억원·351.6%↑), LG화학(2조5970억원·154.6%↑) 순이었다. 특히 HMM이 3분기까지 4조6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 톱5에 신규 편입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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