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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한때 6만달러 붕괴…암호화폐 일제 폭락, 왜?
비트코인 급락, 한때 6만달러 붕괴…암호화폐 일제 폭락, 왜?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1.1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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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8시45분(한국시간)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17일 8시45분(한국시간)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8시 45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32% 폭락한 6만041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보다 12시간 전인 16일 오후 8시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6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하회한 것은 10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7.15% 급락 중이며, 바이낸스코인(-6.85%), 솔라나(-7.41%), 카르다노에이다(-6.54%) 등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이유에 대해 트위터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인프라 투자법이 통과됨에 따라 암호화폐에 과세를 할 수 있게 됐으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 등 때문이라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6일 보도했다.

트위터의 CFO인 네드 시걸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지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암호화폐 투자를 망설이는 것은 극심한 가격 변동성과 회계 규칙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최근 통과된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를 포함하고 있는 점도 급락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코인데스크는 풀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서명한 인프라 법안은 재원을 암호화폐 거래에서 충당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고 있다.

이외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서 달러로 갈아탄 것도 암호화폐 급락의 한 요인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이날 달러는 16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17일 8시45분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17일 8시45분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51% 하락한 74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6.47%), 솔라나(-6.58%), 에이다(-5.88%), 리플(-5.61%) 등 주요 암호화폐 모두 일제히 급락 중이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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