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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코스닥 상장사 누적 영업익 12.2조…전년比 40.7% 증가
3분기 코스닥 상장사 누적 영업익 12.2조…전년比 40.7% 증가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7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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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
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3분기(7~9월) 코스닥 상장사들의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0.7%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4~6월)보다는 5% 넘게 늘었다. 특히 정보기술(IT) 업종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코스닥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3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 1004개사(상장폐지 사유발생, 외국기업, 감사의견 비적정 등 제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조4578억원으로 전분기(4조2277억원) 대비 5.44% 증가했다. 

순이익은 4조1927억원으로 20.86% 늘었고, 매출액은 54조8871억원으로 3.85%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3.18%, 20.16%, 73.20% 늘어났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조2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2% 증가했고, 순이익은 11조1967억원으로 117.27% 늘었다. 순이익 급증은 우리기술투자(전년비 2308.28% 증가), 데브시스터즈(5461.14%)의 금융자산가치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익이 증가하면서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올해 9월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109.40%로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p) 줄었다.

정보기술(IT)업종이 3분기 코스닥 상장사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 IT업종 363개사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828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50% 늘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9.94% 증가했다. IT 업종 중에서도 IT 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보다는 IT 하드웨어(H/W)와 통신방송 서비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제조업 451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129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9.46% 감소했고, 지난해보다 7.48% 줄었다. 기계·장비 실적과 출판·매체복제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금속, 의료·정밀기기의 영업이익은 대폭 향상됐다.

유통·오락·문화 등 기타업종 190개사의 영업이익은 1조50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69%, 전년보다 55.48% 늘었다. K-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오락·문화 업종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견인했고, 유통업종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3분기 연결기준 약 67.43%에 해당하는 677사가 흑자를 냈다. 상장사 절반 이상인 561개 기업은 흑자를 지속하고 있고 116개사가 흑자전환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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