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5:05 (금)
 실시간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 인플레·공급망 정체 우려 일제 하락…다우 0.58%↓
뉴욕증시 3대 지수, 인플레·공급망 정체 우려 일제 하락…다우 0.58%↓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18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정체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17포인트(0.58%) 하락한 3만5931.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2.23포인트(0.26%) 밀린 4688.67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52.28포인트(0.33%) 내린 1만5921.5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소매유통 업체들의 실적 호재에도 내렸다.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정체 우려로 기업들의 수익이 위협을 받은 탓이다.

골드만삭스의 제프 쿠리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호실적을 내놓았지만, 공급망 정체와 구인난에 따른 수익압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실적을 공개한 타깃은 올해 전체 매출과 수익 전망을 상향하며 연휴 쇼핑이 일찍 시작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월마트처럼 타깃 역시 공급망 문제로 수익을 위협받으며 주가는 4.7% 급락했다.

다른 유통체인 메이시스와 콜스 역시 호실적에도 각각 4.5%, 3.1%씩 내렸다.

다른 유통업체 TJX는 자사주 매입 확대와 더불어 연휴시즌 수요를 모두 맞출 만큼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5.8% 뛰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주택용품업체 홈디포와 로우스는 0.6%, 0.4%씩 올랐다.

다우 30개 종목 가운데 비자는 4.7% 밀려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아마존이 영국에서 결제카드로 비자를 받지 않겠다고 밝힌 탓이다. 비자는 영국과 유럽연합(EU) 사이 거래 수수료를 인상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오르고 7개는 내렸다. 에너지 1.74%, 금융 1.11%씩 내려 낙폭이 컸고 부동산은 0.64%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