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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급 쏟아진 FA 시장 … 박건우·김현수·나성범·박해민 등 19명
대어급 쏟아진 FA 시장 … 박건우·김현수·나성범·박해민 등 19명
  • r김원근 기자
  • 승인 2021.11.22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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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FA 자격 선수 명단에 오른 박건우(오른쪽)와 김재환.
2022년 FA 자격 선수 명단에 오른 박건우(오른쪽)와 김재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박건우, 김재환(이상 두산 베어스), 김현수(LG 트윈스), 나성범(NC 다이노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등 2022 시즌 FA 계약 자격을 갖춘 19명의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4명으로 가장 많고, KT 위즈,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가 3명, LG 트윈스 2명,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가 각각 1명씩이다. SSG 랜더스는 유일하게 대상 선수가 없다.

구단별로는 황재균, 장성우, 허도환(이상 KT 위즈), 김재환, 박건우, 장원준(이상 두산), 강민호, 박해민, 백정현, 오선진(이상 삼성), 김현수, 서건창(이상 LG),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나성범(NC), 손아섭, 정훈, 민병헌(이상 롯데 자이언츠), 나지완(KIA 타이거즈), 최재훈(한화 이글스) 등 총 19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5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2명이다.

2021년부터 적용된 FA 등급 별로는 A등급이 5명, B등급이 9명, C등급은 5명이다. 

신규 FA 선수의 경우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및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 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했다.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전년도 선수 연봉의 300% 현금 또는 보호선수(20명)를 제외한 선수 1명과 연봉 200% 현금을 주는 기존 보상을 유지한다.

B등급(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의 경우 보호선수를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한다. 전년도 연봉 200%의 현금만 보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C등급(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한다. 

박건우, 김재환, 나성범, 박건우, 박해민, 서건창 등 5명이 A등급으로 분류됐다. 황재균, 장성우, 장원준, 백정현, 김현수, 민병헌, 손아섭, 나지완, 최재훈 등 9명이 B등급을 받았다.

C등급은 강민호, 오선진, 박병호, 정훈, 허도환 등 5명이다.  

올 시즌 연봉 15억원을 받은 박병호는 만 35세 이상 신규 FA에 해당돼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으로 분류됐다. C등급은 선수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2022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2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2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2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한편 FA 자격 선수 중 민병헌은 지난 9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올해 초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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