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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14거래일만에 3000선 회복…코스닥 0.92%↓
외인·기관 “사자” 코스피, 14거래일만에 3000선 회복…코스닥 0.9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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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010선을 회복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1.42%) 오른 3013.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3010선을 회복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1.42%) 오른 3013.25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22일,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오르면서 301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3p(1.42%) 오른 3013.2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삼천피'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일(3013.49) 이후 14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77억원과 567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36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700원(5.20%) 오른 7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률 기준 올들어 지난 1월8일(7.12%) 이후 두번째로 컸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하루새 22조881억원이나 불었다. SK하이닉스는 8000원(7.17%) 상승한 11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전체 종목 중 각각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4282억원과 2833억원 규모로 사들였다.

이 외에 현대차(4.31%), 기아(2.27%), 네이버(1.49%), 카카오(1.18%), LG화학(0.92%)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업종별로 전기전자(4.09%), 운수장비(2.71%), 제조업(2.26%), 대형주(2.03%), 종이목재(1.2%)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2.61%), 섬유의복(-1.6%), 은행(-1.29%), 비금속광물(-1.17%), 의약품(-0.77%)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쏠리는 등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며 "반도체 주가 반등은 디램 가격 바닥 통과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1p(0.92%) 하락한 1032.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4억원과 58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9.77%), 엘앤에프(-6.33%), CJ ENM(-5.54%), 에이치엘비(-4.19%), 펄어비스(-2.81%), 에코프로비엠(-1.37%) 등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2원 내린 1185.1원으로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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