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 재고 가능성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81달러(1.07%) 상승해 배럴당 76.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1월물도 0.81달러(1.03%) 올라 배럴당 79.70달러에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반등했다.
미국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에너지 비용압박을 낮추는 조치의 일환으로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요 원유소비국들과 공조해 비축유를 방출을 검토 중이다.
이에 사우디 아라비아, 러시아 등 전통적 산유국 모임 OPEC+가 원유생산을 늘리는 계획을 조정해 대응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며 인플레가 미 경제를 죽이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고 오안다증권은 평가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전장보다 45.3달러(2.4%) 하락한 온스당 180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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