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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증가액 2016년 4분기 후 최대 ... 가계빚 상승세는 둔화
주담대 증가액 2016년 4분기 후 최대 ... 가계빚 상승세는 둔화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23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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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2019년 4분기 이후 꾸준히 이어진 가계빚(가계신용) 상승세가 올해 3분기 들어 둔화했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다만 전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액은 2016년 4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분기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3분기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말 대비 36조7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대부업체 등 금융회사가 가계에 빌려준 금액(가계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액(판매신용) 등 가계가 앞으로 갚아야할 빚을 합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9.7%를 나타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9년 2분기 4.3%에서 3분기 3.9%로 떨어진 뒤 4분기 4.2% → 2020년 1분기 4.6% → 2분기 5.1% → 3분기 6.9% → 4분기 8.0% → 2021년 1분기 9.5% → 2분기 10.4%로 7분기 연속 상승했다. 그러다 3분기 들어선 9.7%로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분기말 기준 174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37조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은 159조원을 기록했다.

가계대출을 상품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주담대가 969조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0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액은 지난 2016년 4분기(24조2000억원) 이후 19분기만의 최대치다.

기타대출은 전분기말 대비 16조2000억원 늘어난 775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 2분기에는 전분기말에 비해 23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3분기 들어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수요 지속, 집단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전분기에 비해 확대된 반면, 기타대출 증가폭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도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 3분기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02조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34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21조1000억원, 8조2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000억원 줄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4조원 증가한 규모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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