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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오늘] 전주시 정읍시 완주군
[지자체 오늘] 전주시 정읍시 완주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1.11.24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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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성매매집결지에서 인권·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서노송예술촌 방문]

 

김부겸 총리는 행안부 장관 재임 시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사업을 통해 조성된 성평등전주의 성과와 성평등전주를 통해 변화된 선미촌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인권과 예술을 통한 도시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전주 ‘서노송예술촌’을 방문했다.

이날, 서노송예술촌에는 김부겸 총리를 비롯해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김정배 문체부 2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함께 방문했으며, 성평등전주를 시작으로 예술서점인 ‘물결서사’, 작은미술관인 ‘뜻밖의미술관’ 등 빈집과 성매매업소를 매입해 조성한 거점공간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김부겸 총리는 마지막 방문지인 ‘뜻밖의미술관’ 현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조선희 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소장, 송경숙 (사)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 우정희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부설상담소 부소장, 박정원 선미촌정비 민간협력위원, 임주아 물결서사 대표, 장근범 뜻밖의미술관 센터장 등 선미촌 재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2014년부터 100여 회에 걸친 선미촌정비 민관협의회를 통해 선미촌 도시재생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고, 관 주도가 아닌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시민단체와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을 추진한 결과 성 착취 공간이었던 선미촌을 ‘서노송예술촌’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재 서노송예술촌에서 운영 중인 사업의 성과와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얘기하며 서노송예술촌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은 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2000년대 초반 85개에 달했던 성매매업소가 대부분 폐업했거나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며, 성매매피해 여성들이 사회로 복귀 할 수 있도록 2017년 ’전주시 헝매매피해자 등의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해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계비 및 직업훈련비 지원 등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 여성인권 신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서노송예술촌‘에 들어선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 다시봄, 대한늬우스, 물결서사 등의 거점을 중심으로 인권향상, 공동체복원 및 도시혁신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생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우수기관 선정, 2020년 문화체육부장관상, 2020년 제7차 도시재생 광역 협치 포럼 도시재생뉴딜 우수지자체상, 2021년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부겸 총리는 “전주시가 시민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성매매 공간을 기억의 공간으로 남긴 도시재생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서노송예술촌의 변화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주민들과 문화예술가들의 협력, 여성인권 증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주민과의 연대를 통해 사업을 추진했던 점이 주효했다. 곧바로 서노송예술촌 2단계를 추진해 대한민국 인권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62일간 대장정 돌입!]
 
정읍시는 24일 정읍시청에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을 홍보하며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시청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사랑의 열매’를 가슴에 달아주며 나눔의 기쁨을 함께했다.

아울러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진섭 시장의 캐리커쳐와 복지시설 지원 차량 2대, 취약계층을 위한 월동난방비 1,650만원을 정읍시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은 ‘나눔, 모두를 위한 사회 백신’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불우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나눔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기관·단체 등은 시청 희망복지팀(539-5482) 또는 읍면동사무소의 성금 접수처 등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층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이게 된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열매 달기 캠페인에 동참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정읍시민의 뜨겁고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눔 실천을 통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따뜻한 정읍시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달라”며 “온정어린 손길이 모여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이 최고치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 가족문화 교육 프로그램, ‘행복 조리관’ 역할 톡톡]

바리스타와 우리떡 디저트 만들기 등 생활에 필요한 지자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실력을 발휘해 재능 나눔에 동참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23일 완주군 용진읍 운곡리의 완주가족문화교육원 로비와 행복조리관.

올 한해 교육원의 10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 70여 명이 참여해 커피 시연과 빵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2021년 완주가족문화교육원 프로그램 성과발표와 재능나눔 행사’가 열렸다.

바리스타 양성 과정에 참여했던 한 수강생은 익숙한 솜씨로 커피 로스팅을 하고, 옆에서는 베이킹 클래스를 수료한 다른 수강생이 맛있는 빵을 굽고 있었다. 가죽 팔찌를 만드는 체험 행사에도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의 얼굴엔 성취감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고, 방문객들은 시식을 하며 연방 축하의 뜻을 전했다.

완주군이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가족친화, 여가, 취업과 창업, 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횟수는 매년 10회에 이른다.

올해는 3월부터 11월까지 바리스타 양성, 우리떡 디저트, 베이킹 클래스, 가죽공예 등 10개 과정에 150명이 참여했다.

강좌 당 3만 원만 내면 전문 강사들의 강의를 듣고 실기교육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낮 시간에 바쁜 주민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개설돼 있어 주민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또 직접 만든 제품을 발표하고 아동시설 등에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통해 수강생들은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나눔 빵과 떡, 디저트 만들기와 오후 1시부터 전시 체험과 수료증 전달, 오후 3시부터 나눔 물품 전달 등으로 이어져 수강생들과 강사진, 방문객 모두에게 훈훈함을 더해줬다.

60대의 한 수강생은 “퇴직 후 여가생활과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수강하게 되었다”며 “교육을 받으며 자존감을 되찾고 인생 2모작에 대한 자신감도 회복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료증 전달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박성일 완주군수는 “가족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 차원에서 교육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데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내년에도 가족문화교육원의 프로그램 운영 강화와 아이돌봄 지원 사업, 공동육아나눔터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4대 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 추진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으뜸도시 완주 구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Queen 김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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