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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비축유 방출 합의에도 급등 WTI 2.3%↑…금값 1.2% 하락
국제유가, 비축유 방출 합의에도 급등 WTI 2.3%↑…금값 1.2% 하락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4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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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 /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미국, 중국을 비롯한 원유 소비국들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합의소식에도 급등하면서 일주일 만에 최고로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75달러(2.3%) 급등해 배럴당 7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 브렌트유 1월물 역시 2.30달러(2.9%) 오른 배럴당 81.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8월 이후 최대이며 종가는 이달 16일 이후 최고다.

이날 유가는 미국, 중국을 비롯한 원유 소비국들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합의소식에 오히려 더 올랐다. 일단 시장예상에 못 미치는 규모라는 평가다. 미국은 비축유 5000만배럴을 방출할 것이라며 중국, 한국, 일본, 인도, 영국 등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비축유 방출으로 되레 원유생산을 좌우하는 거대한 카르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맞대응을 유발한다는 전망에 힘이 더 실렸다.

오안다 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전략적 비축유를 공조 방출하기로 한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고 OPEC+가 생산을 덜 늘릴 것을 의심할 나위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백악관이 지난 수주 동안 국제 공조를 통한 비축유 방출 신호를 시장에 전달해왔기 때문에 방출유 방출 발표 이슈는 유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 속에 온스당 1,800달러 선을 내줬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2.50달러(1.2%) 하락해 1,783.80달러에 폐장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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