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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유보 ...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文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유보 ... 4주간 특별방역대책 시행"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11.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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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9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1.9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방역 상황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500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사망자수가 520만명을 넘은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더구나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어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상황과 관련해서도 "전 세계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2억6000만명에 이른다"며 "게다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생해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라며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합심해 지금의 고비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선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 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부터 이 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0대 청소년들의 접종과 관련해서도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세 이상 성인들의 접종률은 매우 높은 데 비해 접종 연령이 확대된 12~17세 접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최근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을 주문했다.

이어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11세 아동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또 하나 핵심과제인 병상과 의료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부가 지자체 및 의료계와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해 위중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시기를 앞당기고 국산 항체치료제도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체계가 감당하려면 방역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요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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