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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아침기온 뚝 떨어져 한겨울 추위, 서울 체감온도 영하 11도, 전국 곳곳 눈비
[오늘의 날씨]아침기온 뚝 떨어져 한겨울 추위, 서울 체감온도 영하 11도, 전국 곳곳 눈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01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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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하루가 다르게 날이 추워지고 있지만 찬바람 부는 추운 날씨는 적응이 되지 않는다. 수요일인 내일(12월1일)에도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다.

기상청은 "전국이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다"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점차 남하하면서 1일 아침기온은 30일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6도 △대전 4도 △전주 4도 △광주 5도 △대구 6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3일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한파에 대비 다음과 같은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o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
o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
o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등 농작물의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새벽(06시)까지 충청내륙, 오전(12시)까지 경상서부내륙, 오후(15~18시)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새벽(06시)까지 경기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5mm 내외,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경상내륙, 서해5도 5mm 미만, 수도권(경기동부 제외)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진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2~7cm,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남부, 전북내륙 1~3cm, 경기동부, 충북북부, 충남권, 전남동부, 경상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 독도 1cm 내외, 수도권(경기동부 제외)는 0.1cm 미만의 눈날림이 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 해안과 강원산지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강원산지는 110km/h(30m/s))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60km/h(17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o 강풍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
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
o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 바람
o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간의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서해중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은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앞바다는 1.5~4.0m, 먼바다는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내일(2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도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12시)부터 저녁(21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기온은 전날보다 기온이 2~5도 더 떨어지겠다. 특히,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최저기온은 -8~3도, 낮최고기온은 5~11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2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다.

한편 12월 잦은 한파와 많은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상청이 도입한 '1초에 5경1000조번' 사칙연산이 가능한 슈퍼컴퓨터 5호기가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5호기는 2019년 초기분을 도입해 8월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5호기의 계산 성능은 51페타플롭스(1초에 1000조번 연산 가능)로 4호기보다 8.8배 빠르다. 종합적인 '기상모델 수행능력'은 4호기보다 9.6배가량 향상됐다. 처음 도입한 1호기와 5호기의 성능을 비교하면 21년만에 계산 성능이 약 25만배 향상됐다. 5호기의 성능은 이달 기준으로 세계 27위에 해당한다. 

방대한 양의 수치예보모델을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토대로 모델 성능이 개선되면서 기상청 예보정확도는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실제로 슈퍼컴퓨터를 토대로 한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올해 8위권에서 6위권으로 올라서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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