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5포인트(1.02%) 오른 2867.9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0.8% 가까이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보합권까지 밀렸다가 다시 1% 넘게 상승하는 등 장 초반부터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27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1719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440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000원(1.4%) 오른 7만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2.47%), 기아(2.31%), 현대차(1.79%), 삼성전자우(1.72%), LG화학(1.59%), NAVER(1.57%)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SDI(-0.15%)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의약품(2.02%), 철강금속(2.00%), 운수창고(1.72%), 기계(1.59%), 운수장비(1.1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복(-2.28%), 의료정밀(-1.76%), 통신업(-1.42%), 비금속광물(-0.99%), 종이목재(-0.28%) 등이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원에 출석해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이는 (현 경제 상황에서)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또 그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평가할 때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했었는데, 이 표현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즉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증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다우 -1.86%, S&P500 -1.9%, 나스닥 -1.55%, 러셀2000 -1.9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또 이에 따른 국내 증시의 하방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국내시장은 전날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기술적 매수 등이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시간외 미국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줄이는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7.81p(-0.81%) 하락한 957.8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출발했다가 1.5% 수준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는 등 널뛰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668억원, 기관은 271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0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0%), 에이치엘비(0.28%)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04%), 씨젠(-4.36%), 엘앤에프(-3.25%), 위메이드(-3.25%), 천보(-2.67%), 펄어비스(-2.43%), 카카오게임즈(-0.5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1.06%), 기타 제조(0.82%), 제약(0.12%), 운송장비·부품(0.07%), 음식료·담배(0.0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2.86%), 일반전기전자(-2.53%), 디지털컨텐츠(-1.55%), IT S/W & 서비스(-1.01%), KOSDAQ 100(-0.85%)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