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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손두부·팥칼국수…권정란씨, 이맘때면 더 그리운 할머니 손맛
[EBS 한국기행] 손두부·팥칼국수…권정란씨, 이맘때면 더 그리운 할머니 손맛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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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오늘(12월 2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시골 할슐랭’ 4부가 방송된다.

할-머-니, 세 글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아프던 배를 할머니 약손으로 어루만지면 아픔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허기진 날, 할머니가 정성스레 차려주신 밥 한 그릇을 먹고 나면 다시 세상과 맞설 기운이 생긴다.

세상에는 별점 세 개를 주는 밥집이 최고라지만 우리에게는 하늘의 별을 다 주어도 모자란 정성 가득한 할머니의 집밥, ‘시골 할슐랭’이 있다. 온종일 거친 바다에서 물질하고, 산과 밭을 헤맨 끝에 할머니가 만든 소박한 한 끼를 먹고 나면 영혼까지 치유되는 느낌이다.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탄생한 최고의 시골 할슐랭, 할머니 손맛을 따라가 본다. 

이날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4부에서는 ‘이맘때면 그리워’ 편이 소개된다.

‘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 이맘때면 그리워 - 12월 2일 (목) 밤 9시 30분

경남 하동, 코끝에 찬바람이 어리는 시기면 생각나는 따스한 추억의 맛을 되새기려 권정란 씨가 동생들과 함께 고향 집을 찾았다.

구순이 넘은 할머니를 대신해 할머니가 해주시던 맛을 다시 느끼고 싶은 정란 씨와 동생들. 손두부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전수 받은 정란 씨의 어머니, 옥자 씨가 자식들을 위해 맷돌 손잡이를 잡았다.

직접 수확한 콩으로 만든 손두부는 옛날 할머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 고소하고 담백한, 변함없는 맛을 가지고 있다.

‘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시골 할슐랭’ 4부, ‘이맘때면 그리워’ / EBS 한국기행

손두부로는 아쉬웠던 정란 씨. 동생들 손을 붙들고 이번엔 직접 해보겠다며 나섰다. 정란 씨가 선택한 메뉴는 어린 시절, 이맘때면 할머니가 끓여주셨던 팥칼국수!

배고프지 않냐며, 식탁 앞으로 이끌어 팥칼국수 한 그릇을 먹여주시던 할머니. 기억을 더듬어 할머니의 방식대로, 할머니의 맛을 찾아간다.

요리 초보인 동생들을 지휘하며 뭉근하게 끓여낸 팥죽과 정성껏 뽑은 면으로 완성해낸 추억의 팥칼국수. 과연 정란 씨는 이맘때면 그리워지는, 그때 그 맛을 재연해낼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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