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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세에 코스피 2%대 급등 2900 ‘턱밑’…대장주 삼성전자 4.35%↑
저가매수세에 코스피 2%대 급등 2900 ‘턱밑’…대장주 삼성전자 4.35%↑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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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60.71포인트(2.14%)상승한 2,899.72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70원 하락한 1,179.20원에,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1.19%)상승한 977.1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60.71포인트(2.14%)상승한 2,899.72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70원 하락한 1,179.20원에,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49포인트(1.19%)상승한 977.12에 장을 마쳤다.

12월 첫날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등하며 29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전날(11월 30일) 연중 최저점으로 급락하자 외국인이 9000억원 넘게 순매수 하는 등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간외 뉴욕 지수 선물이 1% 넘게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이 급락세(원화 강세)를 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폭풍매수 덕택에 4% 넘는 강세를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71p(2.14%) 상승한 2899.72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900선을 회복하기도 하는 등 전날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공포감에 하락했던 부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이 9089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기관도 909억원 어치를 담았다. 개인은 9962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이날 4% 이상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36% 급등했다. 

또 기아(4.37%), LG화학(3.46%), 현대차(2.81%), NAVER(2.36%), SK하이닉스(2.19%), 삼성SDI(0.73%), 카카오(0.41%), 삼성바이오로직스(0.22%)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3.76%), 철강금속(3.61%), 운수창고(3.55%), 전기전자(3.54%), 화학(3.31%)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6.24%), 통신업(-0.61%), 은행(-0.29%), 의약품(-0.09%), 섬유의복(-0.08%) 등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0.99%까지 상승하며 지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보합권까지 밀렸다가 다시 1% 가량 상승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아시아시장은 니케이 0.41%, 상해 0.31%, 항셍 1.14%로 반등폭이 크지 않았는데 코스피는 2% 이상 반등하면서 전날의 낙폭을 대부분 메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등이 나오더라도 중기 하락추세 국면에서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코스피 대응전략과 전술을 좀 더 구체화 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투자자의 경우 2800선 초반에서는 추격매도를 자제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을 노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며 낙폭 과대주와 소외주에 집중하되, 목표 수익률은 낮게, 투자시계는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 투자자 중에서 현금비중을 확보한 투자자들의 경우 관망 또는 일부 현금을 단기 매매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식비중이 많은 투자자들은 단기 기술적 반등을 비중축소 기회로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2p(1.19%) 상승한 977.15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34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9억원, 개인은 25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75%), 에이치엘비(0.83%) 등은 상승했다. 씨젠(-8.19%), 위메이드(-6.14%), 엘앤에프(-5.13%), 에코프로비엠(-4.71%), 펄어비스(-3.04%), 카카오게임즈(-1.93%), 천보(-1.0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장비(3.91%), 기타 제조(3.61%), 반도체(3.03%), 출판·매체복제(3.02%), 비금속(2.9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1.81%), 디지털컨텐츠(-1.68%), 일반전기전자(-1.38%), KOSDAQ 100(-0.32%), IT S/W & 서비스(-0.28%) 등이다.

변동성 장세가 심화됨에 따라 투자 전략도 보다 세심하게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급락한 1179.1원에 마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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