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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6주째 축소…“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6주째 축소…“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0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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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부동산원 제공]
[자료 =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째 축소되는 등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가 계속됐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5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전셋값은 0.12% 상승했다. 

매매가격 상승 폭은 1주 전(0.17%)보다 0.03%포인트(p) 줄었다. 전세가격은 0.02%포인트 각각 줄었다. 

서울은 0.1%를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해 0.1%p 둔화한 수준으로, 상승 폭은 6주 연속 축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16%, 0.13%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 활동 위축세가 지속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도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용산구(0.23%)의 강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최근 서울 상승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서초구 0.17%, 송파구 0.17%, 강남구 0.15% 등 강남3구는 비교적 강세를 이어갔고, 마포구와 강동구도 각각 0.15%, 0.13% 올랐다. 강북구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계양구(0.31%), 부평구(0.27%) 등을 중중심으로 상승, 0.22%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는 0.17% 상승했다. 경기는 변동률이 0.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말(0.16%)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 이천시(0.51%), 안성시(0.43%), 군포시(0.27%), 부천시(0.27%) 등이 상승했으나, 전체 상승 폭은 크게 줄었다.

지방은 △충북 0.22% △충남 0.21% △전북 0.21% △경남 0.2% △제주 0.19% △광주 0.18% 등 상승했다. 세종(-0.02%)과 대구(-0.03%)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2%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지방은 0.12%씩 상승하며,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3%p, 0.01%p 둔화했다.

서울은 0.1% 올랐다.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금리인상과 높은 호가 부담, 물량 증가 등 영향으로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동대문구 0.14% △은평구 0.14% △마포구 0.13% △강동구 0.13% △강남구 0.1% △송파구 0.08% △서초구 0.07% △구로구 0.13% △양천구 0.12% 등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0.15%, 0.12%로 집계됐다. 지방은 광주 0.17%, 부산 0.07% 등이 상승했고, 세종은 0.08% 하락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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