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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새벽 한때 눈·비, 빙판길 운전 조심, 전국 0도 이하 추위 '일교차 10~15도'
[오늘의 날씨]새벽 한때 눈·비, 빙판길 운전 조심, 전국 0도 이하 추위 '일교차 10~15도'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12.03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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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갈무리.

체감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한겨울 날씨다. 좀처럼 추위가 가시질 않는다. 금요일인 오늘(3일)도 아침 최저기온이 소폭 올라 전날보다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지만 추운 날씨는 이어진다는 예보다. 일부 지역에선 눈이나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3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는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권은 차차 맑아진다. 수도권은 새벽 한때,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 북부, 경상 서부 내륙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예상 강수량 및 적설량은 △중부지방·전북·전남 북부·경상 서부 내륙·제주도 5㎜ 미만 △경기 동부·강원 내륙·산지·충북 북부·제주도 산지 1㎝ 내외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다. 특히 눈이 내려 쌓이거나,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도권에는 새벽(00~06시) 한때, 강원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서부내륙과 제주도에는 새벽(00~06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경북권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는 새벽(00~06시)부터 오전(06~12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전남권남부에는 오전(09~12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전남권북부, 경북북.서부내륙, 제주도, 서해5도, 울릉도 독도 5mm 미만. 전남남부, 그 밖의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진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제주도산지 1~3cm, 경기동부, 충북,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1cm 내외, 경남서부내륙 눈날림. 단, 충북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에는 해발고도 600m 이상 산지에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2도 △강릉 3도 △대전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0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춘천 5도 △강릉 8도 △대전 7도 △전주 8도 △광주 9도 △대구 8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동해상은 3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내일(4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많겠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다.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춥겠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4일 새벽부터는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30~60km/h(9~16m/s),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 전망이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다면서, 월요일인 5일 오후부터 기온이 올라 다음주 내내 온난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4일을 기준으로 추운 날씨에서 서서히 기온이 상승하는 추세로 바뀐다"면서 "남북 흐름이 강한 형태에서 동서 흐름이 원활하게 흐르는 상황으로 변화하면서 5일부터 중국 내륙에서 유입된 따뜻한 공기 세력이 한반도 상공을 지배하게 된다"고 예보했다. 

북극 베링해와 오호츠크해 부근의 고기압이 서쪽의 찬 공기와 부딪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를 내려보냈는데 이 공기가 그린란드와 북유럽 쪽으로 넘어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변한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5일 오후부터는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상승하고 6일부터는 서울 기준 최저기온도 영상권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화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강릉 6도, 대전 2도, 대구 3도, 광주 3도, 부산 6도 등으로 평년보다 5, 6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7일에는 일시적으로 상층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8일까지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눈이 쌓이거나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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