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복잡하고 어수선한 채로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갈피 못 잡고 제자리걸음만 한 것은 아닌지 발자국까지 무거워지는 한해의 끝.
무거운 목덜미를 길게 내밀어보는데 감나무 가지 끝에 까치밥 몇 개가 보입니다.
그래,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그걸로 되었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에도 까치밥을 남겨두려 합니다.
[Queen 글 /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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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복잡하고 어수선한 채로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갈피 못 잡고 제자리걸음만 한 것은 아닌지 발자국까지 무거워지는 한해의 끝.
무거운 목덜미를 길게 내밀어보는데 감나무 가지 끝에 까치밥 몇 개가 보입니다.
그래,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그걸로 되었다.
한해를 보내는 마음에도 까치밥을 남겨두려 합니다.
[Queen 글 / 사진_양우영 기자]